
소프트웨어 개발이 나날이 가속화되는 추세에 맞추어 구글은 개발자들이 다양한 기기를 위한 앱을 빠른 속도로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툴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툴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개발자들의 작업 흐름이 복잡해진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 하나의 앱을 만들기 위하여 여러 개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이들 간 작업을 연결해야 한다. 결국 개발자들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각 소프트웨어를 돌리며 하나하나 고쳐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에, 구글은 올해 구글 개발자 키노트(I/O)의 주제로 구글 툴 연계성 향상과 가이던스 제공 및 개발자의 편리함 향상을 선택했다.
또, 제닌 뱅크스(Jeanine Banks) 구글 개발자 제품 및 커뮤니티 부사장은 실리콘 앵글(SiliconANGLE)와의 인터뷰에서 “개발자 커뮤니티 전체를 도와야 한다는 통찰은 개발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투자하는 데서 온다”라고 하였다.
뱅크스 부사장은 "구글이 서비스 개발을 고민할 때, 많은 개발자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실제 업무 도중 구글 서비스가 미치는 영향을 더 깊이 확인할 수 있었다. 다수 개발자가 구글 제품과 서비스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더 간편한 활용성을 위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예시로 플러터 3(Flutter 3)를 언급할 수 있다. 플러터 3는 구글의 멀티플랫폼 유저 인터페이스 앱 개발 프레임워크로 이번 발표를 통해 앞으로 구글의 백엔드 인프라 관리 툴인 파이어 베이스와 플러터를 쉽게 연결하도록 개선되었다.
개발자의 관점에서 이를 본다면 각각의 기기는 저마다 코딩이 필요하며 때로는 하나의 앱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기기를 위한 코딩을 각각 해야 하기도 하다. 결국, 하나의 앱에 대한 여러 기기의 지원을 위하여 동시에 여러 가지 툴을 이용해야 한다. 결론적으로는 이들 툴 간 연계성이 좋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 개발자들이 파이어 베이스를 이용할 때에는 '컨텍스트 스위치'를 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었으며 이는 앱에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코드 에디터 화면을 끄고 파이어 베이스를 켜서 문제를 파악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와 파이어 베이스의 연결성 업데이트 이후 개발자들이 툴 스와프를 할 필요 없이 코딩을 하는 동시에 문제를 해결하기 수월해졌다.
이밖에 구글의 툴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과 구글의 미래 개발 측면에서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원한다고 밝힌 개발자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이에, 구글 관계자도 앞으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하여 가능한 일찍 개발자 커뮤니티와 소통을 시작하여 개발자들이 미래 서비스를 계획하는 데 최대한 도움이 되겠다고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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