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옹호론자로 유명한 댈러스 매브릭 구단주인 마크 큐반(Mark Cuban)이 현재 암호화폐 산업의 흐름은 2000년대 인터넷 발전 과정과 같다고 주장했다.
포춘, 디크립트 등 복수 외신은 큐반의 트위터 게시글을 인용, 현재 암호화폐 산업은 과거 인터넷과 같은 발전 둔화 상황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이어, 큐반은 NFT와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등 암호화폐 관련 다양한 앱의 초기 호황을 언급하며, “현재의 NFT, 디파이 등과 같은 서비스 제공은 2000년대 초반 인터넷 발전 당시 과도한 홍보를 펼친 닷컴 기업이 실패로 끝난 서비스를 제공한 상황과 같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NFT와 디파이 실패를 확신하며, “다른 이들이 보유한 체인 반복은 실패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사실, 모든 체인에 NFT나 디파이가 필요하지 않다. 여러 체인 간 NFT 이동을 연결할 브릿지(bridge)도 필요하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큐반은 2000년대 초반 닷컴 붕괴 이전까지 인터넷 발전 기회에 편승해, 수익 보장을 이야기하는 모방 서비스가 우후죽순으로 등장한 사실도 언급했다. 이어서 현재 암호화폐 산업의 각종 모방 서비스에는 다음 단계를 향한 통합 단계가 펼쳐지며, 블록체인에서 모방 서비스가 모두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큐반은 NFT, 디파이 서비스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제시하면서도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활용 추세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상용화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을 활용하는 기업이 궁극적으로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를 대체하며,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특히, “많은 이들이 지금까지 비즈니스 생산성과 수익성 발전을 위한 스마트 컨트랙트 활용에 주목하지 못했다”라며, “스마트 컨트랙트가 다음 발전 동력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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