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딩과 댄스를 겸비한 신개념 프로젝트가 탄생했다.
외신인 brighterworld의 보도에 따르면, 인문 커뮤니케이션 연구 및 미디어 예술 학부의 부교수이자 McMaster의 NIL(Networked Imagination Laboratory) 수석 연구원인 David Ogborn은 2020년 NFRF(New Frontiers in Research Fund) 보조금을 받아 코딩과 댄스를 겸비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춤추는 3D 아바타를 생성하는 라이브 코딩용 언어를 만드는 것이다. David Ogborn은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의 Kate Sicchio와 함께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들은 이번 작업을 통해 웹과 무료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에서 언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온라인에서 공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Estuary 라는 온라인 라이브 코딩을 위한 협업 플랫폼도 개발할 계획이다. 해당 플랫폼은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라이브 코딩 언어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이 A 언어를 사용하여 비트를 만들고, 다른 사람이 B 언어를 사용하여 화음 반주 또는 음향 질감을 제공하고, 마지막 사람은 C 언어를 사용하여 영상이나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먼저 Kate가 소속된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의 무용수들과 함께 춤을 위한 모션 캡처 작업을 하고 있다. 이러한 모션 캡처 자료가 코딩 언어의 기본 자료가 되고 언어 디자인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또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자료를 공개적으로 공유할 3D 모델도 제작 중이다.
이 프로젝트에서 흥미로운 점은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완전한 디지털 댄스가 될 네트워크 공간에서 아바타를 위한 춤을 만들거나 라이브 댄서와 디지털을 결합하여 하이브리드 듀엣을 만들 수도 있다. 이것은 라이브 댄서가 춤을 배우는 방법이기도 하다.
또 다른 흥미로운 점은 춤과 동작 용어를 사용하는 새로운 코딩 언어다. David Ogborn은 “라이브 코딩을 할 때 표현적인 용어가 필요하다”라면서 “춤을 코딩하려고 할 때 춤과 관련한 용어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Kate와 함께 10년 정도 라이브 코딩 운동에 참여해 왔다”면서 “알고리즘 안무가 60년대부터 있었던 것을 감안했을 때 컴퓨터가 있는 한 사람들은 컴퓨터로 춤을 춰 왔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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