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기 IT제품 리뷰 유튜버 'MR엠알'이 삼성전자의 차기작 중 하나인 '갤럭시Z 플립4(이하 Z플립4)'에 대해 현재까지 풀린 정보들을 총망라하여 정리한 영상을 올렸다.
최근 공개된 Z플립4 유출 영상에 따르면, 메인 디스플레이는 전작(Z플립3)과 똑같은 6.7인치를 채택했다. 커버 디스플레이의 경우에는 전작(1.83인치)보다 소폭 커진 1.9인치를 탑재할 예정이고, 힌지도 소폭 업그레이드 되어 무게가 줄어들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전면 카메라는 기존 듀얼 카메라(광각, 소광각)에서 트리플 카메라(광각, 소광각, 망원)로 대폭 업그레이드되고, 하루에 두 번씩 충전해야 할 정도로 배터리 용량이 너무 적어 실사용자들의 불만이 컸던 전작보다 배터리 용량도 소폭 커진다.
이에 대해 엠알은 "Z플립3은 실사용시간이 굉장히 적어 스마트폰 사용량이 많은 사람에게는 추천하기 힘든 제품이다. Z플립4에서는 배터리가 소폭 증가된다고는 하지만 물리적인 크기가 거의 비슷하기에 3300mAh에서 3600mAh로 10% 미만 증가율이 예상된다. 너무 큰 기대는 안 하는걸 추천한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많은 분들이 삼성이 출원한 특허를 통해 Z플립4를 유추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건 힌지에 들어간 회전하는 카메라다. 외부에 자리잡았던 듀얼 카메라가 힌지로 들어가면 외부 디스플레이 크기를 키울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넓어진 외부 디스플레이와 힌지 카메라 조합으로 고퀄의 셀카를 촬영할 수 있고, 펼쳤을 땐 후면 카메라로도 이용 가능해진다"면서도 "특허는 특허일 뿐 이대로 나온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100% 확신할 수 있는건 이렇게는 절대 안 나온다는 사실"이라 덧붙였다.
또 다른 삼성전자 특허 도면을 보면 일반적인 플립 디자인에서 세로로 길어지는 디스플레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것도 현재 기술로 실현 가능성은 있지만 오직 시연만 가능한 수준이란 설명이다.

엠알은 그 다음 순서로 Z플립4 예상 가격을 소개했다. 1세대 Z플립은 165만원이란 높은 가격으로 출시됐고, 후속작인 Z플립3은 가격을 굉장히 많이 낮춘 125만4000만원에 출시됐다. 그 차기작인 Z플립4는 Z플립3와 비슷한 가격일거라 유추되고 있다.
이에 엠알은 "후속작이 출시되면 전작의 가격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만약 큰 차이가 없다면 Z플립4 출시 후 Z플립3를 구매하는 것도 생각해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또 예상 출시일에 대해서는 "1세대 Z플립은 2020년 5월에 출시됐고, Z플립3는 2021년 8월에 출시됐기 때문에 차기작 출시 간격이 약간 애매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1년 주기로 출시할 예정"이라 말했다.

디스플레이 전문가인 로스 영은 삼성전자가 올해 4월부터 Z플립4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를 시작할 것이라 전망했다. Z플립3도 이와 비슷한 일정으로 출하를 시작했던 만큼 Z플립4는 2022년 8월에 출시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는 설명이다.
또 Z플립4는 디스플레이 초도 물량을 전작(510만대)보다 무려 70% 증가한 870만대를 주문했다.
이에 대해 엠알은 "Z플립3가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로 초반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던 만큼 이번에는 초도 물량을 대폭 늘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작보다 마케팅 역량도 집중할 것이므로 초반에 훨씬 더 많이 팔릴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엠알은 "아직까진 유출된 정보들이 적어서 궁금증들이 모두 해소되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출시일이 다가올수록 더 많은 정보들이 유출될테니 몇 달 후 다시 한 번 정리하겠다"면서 영상을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