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초 JP모건이 “메타버스는 앞으로 수년 동안 모든 분야에 스며들면서 연간 매출 1조 달러를 돌파할 수 있는 시장 기회를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해외 온라인 매체 더스트리트는 JP모건이 전망한 메타버스와 함께 승승장구할 산업 중 하나로 암호화폐 도박 산업을 이야기했다.
케니 칭(Kenny Ching) WPI 경영대학원 부교수는 메타버스 카지노의 가장 큰 장점으로 블록체인 기술에 의존하면서 강화하는 투명성과 보안, 프라이버시를 언급했다.
그는 “암호화폐의 P2P 매칭 덕분에 기존 도박장과는 달리 게임 브로커가 필요하지 않다. 브로커가 없기 때문에 도박 비용이 감소하며, 기존 카지노보다 게임 프라이버시를 강화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메타버스에 등장한 여러 도박 게임 중 가장 대표적인 게임은 디센트럴랜드 게임스(Decentraland Games)의 아이스 포커(ICE Poker)이다. 아이스 포커 플레이어는 일일 과제를 완수하고 다른 사용자와 일일 리더보드를 통해 경쟁하면서 토큰을 얻도록 한다.
출시 초기 3개월 동안 매출 750만 달러를 기록한 아이스 포커는 현재 월간 활성화된 사용자 수 10만 명을 돌파했다. 또, 디센트럴랜드 게임스 창립자인 마일스 앤소니(Miles Anthony)는 하루 24시간 동안 최소 1,000명 이상이 접속해 게임을 실행 중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사용자 수 증가 추세와 인기에 힘입어 라이브 DJ와 영상 스트리밍 지원 등과 함께 주간 가상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 다른 메타버스 카지노 플랫폼인 언베트(EarnBet.io)는 이더리움(Ethereum, ETH)을 변형한 자체 발행 토큰인 BET 토큰으로 게임 보상을 지급하며, 매일 BET 토큰 보유자에게 100% 수익을 제공한다. 모든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BET 토큰은 비트코인(Bitcoin, BTC), 이더리움, 라이트코인(Litecoin, LTC) 등 여러 가상자산으로 배당금을 지급하면서 주목받았다.
그러나 모든 메타버스 카지노 플랫폼이 대중의 관심과 함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칭 부교수는 메타버스 도박이 암호화폐 도박은 물론이고, 온라인 도박 자체를 합법으로 인정하지 않는 사법 지역에서의 법률 문제를 낳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칭 부교수는 세금 문제를 중심으로 의회에서 구체적인 판결이 이어지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미국 도박 협회(American Gaming Association) 정부 관계 전무인 크리스 사일크(Chris Cylke)는 해외 카지노 등록지나 규제되지 않은 수단, 메타버스 등 합법적이지 않거나 규제되지 않은 경로가 존재할 때, 소비자에게 매우 심각한 위험성을 제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규제되지 않은 도박 운영은 합리적인 도박 보호 책임을 부여하지 않으며, 자금 세탁이나 각종 법률 활동과 관련이 될 수 있다. 또한, 지역사회를 위한 세금 이익을 전혀 제공하지 못한다”라고 덧붙여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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