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기 IT제품 전문 유튜버 '도레'가 중국 하드웨어 브랜드 CHUWI에서 출시한 'Freebook 360'을 소개했다.
제품 리뷰에 앞서 도레는 "CHUWI 하면 '저가형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바로 떠오르는 브랜드다. 가성비가 나쁘진 않은데 마감, 내구성은 문제가 있다. 그래서 패널 나가고, 들뜨고, 배터리가 방전되는 문제들이 굉장히 많이 발생했던 걸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CHUWI는 태블릿뿐만 아니라 여러 편의성이 탑재된 윈도우 랩탑까지 출시하는 등 상당히 다양한 제품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면서 "그중에서도 Freebook 360 같은 2in1 제품군은 소수 마니아들이 형성된 만큼 구체적으로 리뷰해보겠다"고 덧붙였다.

Freebook 360은 로우엔드에서 엔트리 급에 위치한 제품이다.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각도 지원과 나름 수준급인 디스플레이 패널, 무난한 키보드 레이아웃과 키보드, 윈도우10 OS가 정품으로 포함된 만큼 13.3형의 컴팩트하고 가벼운 노트북을 별다른 세팅없이 바로 사용하길 원한다면 장점인 구성들로 이뤄졌다.
이에 도레는 "다양한 편의성이 갖춰졌지만 성능에 있어 기대 값은 상당히 낮춰야 하는 랩탑"이라 평했다
설명에 따르면, Freebook 360 디자인은 매우 깔끔하다. 색상도 진한 회색이라 무난하게 사용 가능하다. 재질도 플라스틱이 아닌 알루미늄이고, 일체형 베젤과 그 전체적인 마감 수준도 만족스러운 편이다.

제품 왼편에는 오디오 단자와 C타입 포트가 각 1개씩, 오른편에는 충전도 지원되는 C타입 포트 2개와 전원버튼이 위치해 있다. A타입 포트와 메모리카드 슬롯이 없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허브 사용이 강제된다. 하지만 허브를 기본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추가 비용이 들어간다는 지적이다.
도레는 디스플레이에 대해 꽤나 만족스럽다고 평했다. 위아래로 넓은 3:2 화면비율을 채택한 만큼 좌우로 넓은 것보다 개방감 면에선 확실히 좋다는 설명이다.
또 패널에 대해서는 "흔히 말하는 표준색역대를 정확히 보여주고 있다. 이 정도면 P3 영역 작업자가 아니라면 다방면 활용해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화면 밝기도 320 Nits 조금 못 미치는 만큼 더 편안한 화면 시청이 가능하다.

특히, 360도 힌지로 이뤄졌기 때문에 원하는 어느 각도로든 사용할 수 있고, 힌지 고정력도 문제가 없다. 또 터치가 지원되고, 4096 필압 지원 펜을 2만5000원에 별도 구매할 수 있다는건 분명한 장점이다. 키보드 레이아웃과 트랙패드도 사용하는데 큰 불만은 없다는 설명이다.
다만 제품을 움직일 때마다 힌지에서 미세한 소리가 나는 부분과 플리커프리(백라이트 깜빡임 현상 제거) 미적용 된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디테일이 아쉬웠다는 평이다. 또한 배터리 사용시간 역시 아쉬운 편이다. Freebook 360은 최고 효율모드에서는 4시간, 밸런스 모드는 3시간 24분 사용 가능하다.
이에 대해 도레는 "컴팩트 사이즈에 저전력 CPU를 사용했고, 터치와 펜 등 다양한 사용환경과 이동 목적이 강화된 제품치고는 최대 4시간이란 사용시간은 너무 아쉽다"면서 "또 완충까지 2시간 30분 넘게 충전해야 하기 때문에 어댑터 충전 효율도 상당히 낮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을 실제로 사용해보면 이미지나 광고가 많은 웹서핑이나 고화질 유튜브 영상을 볼 때 로딩이 느리다.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를 최고 성능으로 사용했을 때도 GPU 모드일 때는 매우 버벅이고, CPU 모드일 때도 작업 이미지가 많아지면 버벅임이 심해진다.
그러면서 Freebook 360 CPU가 '인텔 셀러론 N5100'이란 점에서 성능이 너무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배터리 용량이 낮은 점과 타입A, 메모리카드 슬롯이 없다는 점도 매우 아쉽다는 평이다.
도레는 "해당 CPU는 요즘 나오는 인텔이나 AMD 싱글코어 1개 성능 수준이다. 아무리 최적화가 좋고, 전력을 적게 먹어서 좋더라도 그 한계가 명확하다. 이 정도면 거의 모든 상황에서 느림과 버벅임을 엄청나게 체감하게 될 것"이라 부연했다.

현재 Freebook 360은 할인가 기준으로 499달러(원화 61만원 상당)에 판매 중이다. 360도 힌지, 필압 펜 지원, 윈도우 OS만 포기한다면 같은 돈으로 라이젠5 5500U, 5600U급 노트북도 구매 가능하기에 어느 정도 성능이 필요한 작업이나 다중 작업을 할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결론적으로 도레는 "Freebook 360은 가벼우면서 컴팩트한데 화면도 넓고, 360도 힌지에 펜도 추가해서 쓸 수 있다. 이런 편의성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소모하는 방향이나 정말 라이트하게 사용할 분들에게는 추천한다"면서 리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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