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현지 시각), IT 업계 및 노동 비영리단체 컴티아(CompTIA)가 '테크 분야 인력 상황(State of the Tech Workforce)'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미국 44개 주의 테크 분야 채용 건수가 전년 대비 8만 건 가까이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때문에 미국 전 지역의 일자리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둔화되었으나 테크 업계는 다른 여러 업계와는 달리 일자리 감소 추세를 면했다.
지난 한 해 미국에서 테크 분야 직원 채용 건수가 가장 많았던 곳은 텍사스주(1만 851건)와 플로리다주(1만 522건)이다. 그 뒤를 이어 캘리포니아주(5,165건), 노스캐롤라이나주(5,004건), 워싱턴주(4,469건) 순으로 테크 분야 채용 건수가 증가했다. 일자리 증가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네바다주(3.3%), 테네시주(2.9%), 로드아일랜드주(2.9%), 아이다호주(2.7%), 와이오밍주(2.6%) 순으로 확인됐다.
또, 컴티아는 2022년 테크 분야 직원 추가 계획과 함께 미국 48개 주의 테크 분야 인재 채용 건수가 올해 대비 약 17만 8,000건 증가한 2% 증가 추세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세부 직종 별로는 데이터 과학 및 분석 전문가(4.3%), 사이버 보안 전문가(4%), 소프트웨어 개발자(3.9%), 컴퓨터 및 정보 연구 과학자(3.5%) 순으로 채용 증가 비율이 가장 높을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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