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슬레이트가 터키 정부의 메타버스 인재 육성 계획에 주목했다.
터키 정부는 최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ğan) 대통령과 정부 부처 관계자, 국회의원 2,000여 명이 참석한 회담인 포럼 메타버스(Forum Metaverse)를 개최했다.
포럼 메타버스 현장은 메타버스를 체험하는 자리가 함께 마련됐으며, 체험 이후에는 메타버스 산업 발전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마흐무트 오제르(Mahmut Özer) 터키 교육부 장관은 메타버스 기반 교육 지원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오제르 장관은 기술 훈련 과정이 필요한 일부 분야를 시범 프로그램 대상으로 선정하면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범 프로그램 추진 시 메타버스 기반 교육 경험 개발과 동시에 교사의 메타버스 교육도 함께 시행한다. 시범 프로그램 성공 이후 다른 분야로도 메타버스 교육을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오제르 장관은 여러 산업 기관에 견습생 교육을 담당할 숙련된 인재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메타버스가 인재 육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터키 교육부는 2022년 말까지 메타버스 교육을 통해 여러 산업 분야의 실무 능력을 갖춘 견습생 100만 명을 육성하고자 한다. 또한, 견습생 훈련과 관련된 모든 개인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메타버스 교육 시범 프로그램 예산안으로 2억 8,200만 리라(약 1,900만 달러)를 편성했다고 전했다.
한편, 오제르 장관의 메타버스 기반 교육 계획 발표 이후 터키 현지 트위터에서 메타버스 교육이 실시간 트렌드 키워드로 등장했다. 그러나 대다수 터키 누리꾼은 트위터를 통해 메타버스 기술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과 기술 사용 통제 어려움 등 일부 부정적인 문제에만 주목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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