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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메타버스로 전환하는 사무실, 직원 프라이버시·개인정보 보호 적신호

고다솔 / 기사승인 : 2022-03-22 00: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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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의 부흥과 코로나 시대의 비대면 원격 근무 확산세가 맞물리며,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수 테크 업계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3D 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한 가상 오피스 구축에 나섰다. 가상 오피스의 등장과 함께 메타버스로 근무 장소를 전환하는 기업이 서서히 등장하는 추세이다.

가상 오피스는 출퇴근길 이동이라는 불편함을 해소하면서 아바타를 이용한 동료와의 교류, 공간 음향을 통한 협업과 대화 지원 등 다양한 상호작용과 새로운 업무 경험을 선사한다. 가상 오피스가 새로운 방식으로 동료 간 협업을 도울 수 있다.

그러나 일부 프라이버시 전문가는 메타버스 전환이 직원의 프라이버시와 개인 정보 보안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비영리 재단 확장현실 안전 계획(XRSI) 창립자인 카비야 펄만(Kavya Pearlman)은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기업이 직원의 업무, 회의 집중도 파악이라는 명분으로 VR 기술을 동원해 직원의 눈 움직임과 안면 근육 움직임까지 모두 감시할 수 있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펄만은 더 심각한 사례로 기업이 관리자를 별도로 채용해, 가상 면접 도중 입사 지원자의 인지 능력 데이터를 수집하는 등 직원의 생체 데이터를 마구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전문가도 펄만과 같은 우려를 제기했다. 기업의 메타버스가 코로나 시대에 급격히 증가한 원격 감시 문제를 악화할 가능성도 제시되었다.

프라이버시 전문 변호사인 임란 아마드(Imran Amad)와 티아나 코로빅(Tiana Corovic)은 지난 1월, 데이터 보호 보고서(Data Protection Report)라는 블로그에 “기존 소셜 미디어와 비교했을 때, 많은 기업이 메타버스 접속 도중 직원의 표정과 음성, 실시간 주요 생체 지표 등 각종 생체 데이터와 심리적 반응을 감시할 수 있다”라고 작성했다.

디지털 권리 옹호 단체 프런티어 전자 재단(Electronic Frontier Foundation) 소속 디지털 권리 운동가인 로리 미르(Rory Mir)는 해외 뉴스 웹사이트 HR 브루와의 인터뷰에서 현실 세계의 사무실에서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상사의 지나친 간섭이 디지털 환경에도 그대로 반복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르는 “VR 환경에서 근무할 때, 수집하게 되는 데이터 범위가 더 광범위하다. 따라서 개인 정보 침해 범위가 더 심각하다. 심지어 직원의 자택 지도 전체를 그리거나 개인의 눈동자 움직임까지 각종 생체 정보를 사측이 보유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메타버스 기술 관련 제품 제조사가 소비자의 특정 제품 구매를 강요할 수 없다. 그러나 기업은 업무 진행을 위해 직원을 대상으로 특정 제품 구매를 강요할 수 있다. 또, 기업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용하도록 강요하는 제품의 프라이버시 정책이 불투명하다면, 많은 직원의 정보가 불특정 다수 기관의 손에 들어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HR 브루는 메타버스 속 가상 오피스의 개인 정보 유출 문제가 심각하지만, 많은 직장인이 메타버스 근무를 긍정적으로 본다고 전했다. 실제로 해외 마케팅 기업 유고브(YouGov)와 전자 제품 기업 레노버가 미국과 영국, 브라질, 싱가포르, 중국, 일본 근로자 7,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44%가 “메타버스 기반 원격 근무를 희망한다”라고 답변하며, 그 이유로 생산성 향상 등 업무상 누릴 수 있는 잠재적인 장점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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