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시그널 창립자, 우크라이나인의 텔레그램 사용 경고...’최종 암호화’ 서비스 수요 증가

  • 흐림광양시18.4℃
  • 흐림인천18.0℃
  • 흐림서청주16.1℃
  • 구름많음제주20.6℃
  • 구름많음속초18.7℃
  • 흐림상주15.9℃
  • 흐림김해시18.4℃
  • 구름많음철원15.1℃
  • 구름많음강릉19.4℃
  • 흐림보령18.6℃
  • 흐림울진16.9℃
  • 흐림임실15.6℃
  • 흐림울산18.4℃
  • 흐림구미16.9℃
  • 흐림진주15.8℃
  • 구름조금북강릉18.1℃
  • 박무서울17.3℃
  • 흐림대전17.0℃
  • 흐림천안16.1℃
  • 흐림충주16.1℃
  • 흐림강진군17.6℃
  • 박무청주18.7℃
  • 흐림청송군13.9℃
  • 흐림함양군15.3℃
  • 흐림영천15.3℃
  • 흐림북부산18.2℃
  • 흐림백령도19.3℃
  • 구름많음동두천15.3℃
  • 흐림금산15.1℃
  • 흐림여수20.1℃
  • 흐림수원16.4℃
  • 흐림이천15.9℃
  • 박무북춘천16.5℃
  • 흐림순창군16.4℃
  • 흐림문경15.4℃
  • 흐림해남17.1℃
  • 흐림북창원18.8℃
  • 흐림경주시15.7℃
  • 흐림거창14.6℃
  • 흐림남원16.0℃
  • 흐림태백12.2℃
  • 흐림고산22.3℃
  • 흐림창원19.6℃
  • 흐림남해19.1℃
  • 구름많음춘천16.4℃
  • 구름많음대관령11.3℃
  • 흐림서귀포22.4℃
  • 흐림성산20.0℃
  • 흐림군산17.6℃
  • 흐림합천16.4℃
  • 흐림정읍17.6℃
  • 흐림정선군14.0℃
  • 흐림영주14.5℃
  • 흐림강화15.1℃
  • 흐림대구17.1℃
  • 흐림부산21.4℃
  • 흐림세종16.5℃
  • 흐림포항18.8℃
  • 흐림안동15.1℃
  • 박무홍성17.1℃
  • 구름많음인제15.4℃
  • 흐림보성군17.8℃
  • 흐림추풍령14.3℃
  • 흐림제천14.0℃
  • 흐림영덕18.7℃
  • 흐림영월15.3℃
  • 흐림장수14.0℃
  • 흐림광주18.7℃
  • 흐림양산시18.9℃
  • 흐림고창군17.6℃
  • 흐림양평16.2℃
  • 흐림서산17.2℃
  • 흐림원주16.0℃
  • 구름많음동해18.0℃
  • 흐림전주18.1℃
  • 흐림고창17.3℃
  • 흐림부여16.4℃
  • 흐림흑산도21.0℃
  • 흐림영광군17.5℃
  • 흐림순천15.0℃
  • 흐림밀양16.7℃
  • 구름많음울릉도20.7℃
  • 흐림거제18.7℃
  • 흐림진도군17.7℃
  • 흐림장흥17.0℃
  • 흐림파주15.4℃
  • 흐림의성15.4℃
  • 구름많음홍천15.9℃
  • 흐림봉화13.0℃
  • 흐림보은15.1℃
  • 흐림통영19.2℃
  • 흐림의령군14.6℃
  • 흐림고흥17.1℃
  • 흐림산청15.5℃
  • 흐림완도18.9℃
  • 흐림목포19.4℃
  • 흐림부안18.0℃
  • 2025.10.02 (목)

시그널 창립자, 우크라이나인의 텔레그램 사용 경고...’최종 암호화’ 서비스 수요 증가

박소현 / 기사승인 : 2022-03-02 13:45:52
  • -
  • +
  • 인쇄

텔레그램은 우크라이나인이 애용하는 메시지 앱 중 하나이다. 그러나 미국 비즈니스 잡지 패스트컴퍼니는 암호화 메시지 앱 시그널 창립자인 목시 말린스파이크(Moxie Marlinspike)의 발언을 인용해, 우크라이나인의 텔레그램 사용을 경고했다.

말린스파이크는 트위터를 통해 텔레그램이 대다수 사용자가 생각하는 것만큼 암호화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텔레그램이 암호화되었다는 다수 사용자의 인식과는 전혀 다른 주장이다.

만약, 앱이 단순히 암호화 기능만 적용했다면, 앱 개발사가 암호화 키를 보유하고 언제든지 사용자 메시지 암호화를 해제할 수 있다. 텔레그램은 단순한 ‘암호화 기능 설정’만 기본 설정 조건으로 적용했다. 즉, 텔레그램 측이 언제든지 사용자의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텔레그램은 ‘비밀 대화(Secret Chat)’ 기능을 내세워 왓츠앱, 시그널처럼 앱 개발사도 사용자 메시지를 볼 수 없도록 ‘최종 암호화’ 기술을 제공한다고 주장할 수 있다. 그러나 사용자가 직접 최종 암호화 기능을 설정해야 하며, 텔레그램 사용자 다수는 최종 암호화 기능을 설정하지 않았다.

사용자가 직접 설정 조건을 변경해야 한다는 불편함은 있지만, 어찌 되었든 텔레그램은 최종 암호화 기능을 지원한다. 그런데도 말린스파이크가 우크라이나인의 텔레그램 사용을 강력히 경고한 이유는 무엇일까?

말린스파이크는 트위터 스레드를 통해 “텔레그램은 기본적으로 사용자가 주고받은 모든 메시지의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이다. 10년 전 전송한 사진과 메시지, 영상, 문서, 연락처, 그룹 멤버 등 모든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텔레그램 직원 중 러시아인의 비율이 높다는 점도 언급하며, 러시아가 텔레그램 정보를 기반으로 가족의 안전을 악용하여 우크라이나인에게 접근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사실, 말린스파이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부터 텔레그램의 보안 수준이 대중의 인식만큼 훌륭한 편이 아니라는 점을 널리 알렸다. 지난해에는 트위터에 “텔레그램은 프라이버시와 데이터 수집 측면에서 최악의 선택”이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에, 전쟁 발발 이후 다수 우크라이나인이 디지털 보안을 우려해, 시그널을 비롯한 최종 암호화 메시지 앱을 대신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 온라인 IT 매체 매셔블은 클라우드페어(Cloudflare)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매튜 프린스(Matthew Prince)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월 24일 이후 우크라이나 내 시그널 사용 빈도가 급격히 증가했다는 데이터를 공개했다.

게다가 온라인 보안 강화 바람과 함께 최종 암호화 메시지 앱 수요와 함께 프라이버시 브라우저 수요도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월 25일(현지 시각), 무료 프라이버시 인터넷 브라우저 서비스 토르(Tor)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인터넷 검열을 피하고자 하는 대중을 중심으로 토르 접속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디지털 권리 옹호 비영리단체인 프론티어 전자재단(Electronic Frontier Foundation)의 사이버 보안 국장인 에바 갤페린(Eva Galperin)은 매셔블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그널, 토르 등 특정 서비스 사용 권고 이외에도 사이버 보안 강화 조언을 꾸준히 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라면서도 “우크라이나의 시그널 사용 횟수 증가는 현지의 위기 상황이 심각하다는 점을 시사한다”라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신기사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

Today

Ho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