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메타버스 아동보호, 이대로 괜찮은가?...미성년자 가상 스트립쇼 노출·그루밍 범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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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아동보호, 이대로 괜찮은가?...미성년자 가상 스트립쇼 노출·그루밍 범죄 심각

박소현 / 기사승인 : 2022-02-25 17: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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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영방송사 BBC가 메타버스 내 가상 스트립 클럽에 미성년자도 접속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도하며, 가상세계의 아동 보호 문제에 우려를 제기했다.

BBC 뉴스 연구팀은 미성년자가 가상세계에서 온라인 그루밍을 당하면서 성적 콘텐츠에 유출되면서 인종차별까지 당할 위험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메타버스 플랫폼 가입 최소 연령인 13세 아동의 신원으로 생성한 가짜 계정을 이용해 가상 세계에 접속했다. 이때, 연구팀은 계정 소유자가 미성년자임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도 유사 성관계가 이루어지는 가상 공간에 접속할 수 있었다. 같은 플랫폼에 접속한 성인 남성 여럿이 13세 여자아이의 아바타에 접근하며, 성인용품과 콘돔 등을 노출시켰다.

또한, BBC는 3D 아바타로 가상 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 VR 앱인 VR챗(VRChat)을 실행할 때, 미성년자도 가상 맥도날드 매장처럼 타인과 교류할 수 있는 공간뿐만 아니라 가상 스트립 클럽까지 여러 공간을 접할 수 있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BBC 뉴스 연구팀 관계자와 메타버스에서 대화한 어느 한 성인 남성 사용자는 나체인 상태에서 차마 말로 할 수 없는 음란한 행위가 이루어지는 가상 공간이 많다고 전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가상 스트립쇼에서 에로틱한 역할극을 즐기는 사용자를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VR챗 관계자는 BBC에 “앱 개발 시 안전 보호와 사용자 모두가 환영할 수 있는 가상 공간을 제작하고자 노력한다. VR챗은 자체 서비스에서 약자를 괴롭히는 유해한 행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전제로 가상세계를 구축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사안과 관련, 전국 아동학대방지협회(NSPCC)는 BBC를 통해 메타버스의 일부 앱이 초기 설계 단계부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NSPCC 온라인 아동 정책국장 앤디 버로우스는 메타버스의 아동 안전 조사 이후 “유해 콘텐츠 여러 개가 더해지면서 일부 가상 공간이 아동 안전 사각지대가 되었다”라며, “아동이 메타버스에서 부적절하면서 심각한 수준으로 유해한 환경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버로우스 국장은 메타버스의 아동 안전이 심각해진 가장 큰 이유로 감시 소홀 문제를 지적했다. 현재 메타버스에 출시되는 앱과 상품 등은 안전 문제를 고려한 제안 사항 없이 배포되며, 설계 초기부터 아동 안전을 크게 염두에 두지 않는다.

가상현실 연구 기고나 리미나 이머시브(Limina Immersive) 소속 컨설턴트 캐서린 앨런(Catherine Allen)도 메타버스 내 감시 부재를 이야기했다. 앨런의 연구팀은 VR 경험이 사용자에게 흥미를 선사하면서도 심각한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앨런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메타가 제작한 앱에서 7세 아동을 만난 사실을 언급하며, 아동의 메타버스 사용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메타버스 속 문제는 법률 적용 범위가 모호하다는 문제도 있다. 현재 메타버스 속 아동 안전 보호를 의무화하는 법률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영국이 온라인 세계에서 아동 안전을 강화하고자 제정한 법률인 ‘온라인 안전법(Online Safety Bill)’이 곧 제출될 예정이지만, 메타버스 관련 규정은 없다. 이에, 영국 문화부 장관 나딘 도리스(Nadine Dorries)는 온라인 안전법에 메타버스 세계의 아동 안전 문제 관련 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메타버스 속 아동 안전 문제가 널리 알려지자 복수 아동 재단 관계자는 부모에게 자녀가 사용하는 VR 헤드셋을 확인해, 부적절한 콘텐츠에 노출되지는 않았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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