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 교통수단 확보를 위해 세계적으로 전기차 개발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그와 동시에 승용차는 물론이고 항공기와 선박 등 육지 이외에 하늘과 바다를 가로지르는 여러 이동수단도 서서히 전기화되는 추세이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마이애미에서 열린 국제 보트쇼에 100% 전기 보트가 등장했다.
해외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지속 가능한 보트 개발 기업인 인제니티 일렉트릭(Ingenity Electric)이 미국에서 열린 디스커버 마이애미 인터내셔널 보트(Discover Miami International Boat) 현장에서 100% 전기 보트인 23E를 공개했다.
23E는 인제니티 일렉트릭이 소유한 ‘스케이트 보드’ 디자인 특허를 적용한 11인승 보트이다. 최대 30mph 속도로 이동한다. 배터리는 1개만 장착하거나 2개를 장착할 수 있다. 배터리 충전 시 최대 14시간 동안 이동이 가능하며, 14시간 동안의 이동 속도는 126kWh이다.
크루즈 모드 이동 속도는 20mph로, 친구나 가족과 함께 여유롭게 보트로 이동하면서 휴식을 취하기 적당한 속도이다. 또, JL 오디오(JL Audio)가 지원돼, 이동 도중 음악을 즐길 수도 있다.
배터리 충전 전력은 최고 220W이며, 표준 CCS 포트로 충전 가능하다. 80kW 전력 기준 90분 동안 배터리를 100% 충전할 수 있는 초고속 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인제니티 일렉트릭의 회장인 션 마레로(Sean Marrero)는 23E를 공개하며, “고객의 가치관 반영 수준을 향상할 보트를 제작하고자 했다. 23E는 전기 보트의 작동 방식 이해도를 높이며, 해상 이동을 원하는 이들의 수요 충족을 위해 적용할 친환경 이동수단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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