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4일, 동남아시아에서 차량 공유 서비스 타다(TADA)를 운영하는 엠블이 신한은행과 함께 캄보디아에서 택시 운전사 전용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엠블은 현지 택시 운전사 전용 대출 상품인 ‘E-툭툭론(E-Tuktuk Loan)’을 출시하고, 자사의 전기 삼륜차 E-툭툭(E-Tuktuk, 모델명 T1) 판매를 촉진한다고 밝혔다. E-툭툭론은 타다 소속 택시 운전사가 E-툭툭을 구매 시, 신차 가격의 최대 80%까지 대출을 지원한다. E-툭툭론은 타다가 보유한 운전사의 운행 데이터와 대출로 발생하는 금융 데이터를 조합해, 새로운 평가 모형을 구축한다는 특징이 있다.
기존 동남아시아 신용 평가 관련 인프라는 국내보다 열악한 편이기에 현지 택시 운전사는 고금리 대출 외에 저·중금리 대출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하지만, E-툭툭론은 기존에 활용하지 못했던 모빌리티 데이터를 신용 평가에 활용하면서 동남아시아의 택시 운전사가 중금리 대출을 통해 자차를 보유할 수 있는 활로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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