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클리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에단 스미스(Ethan Smit)는 최근 파이썬(Python) 프로그래밍 언어의 기본 구현인 씨파이썬(CPython)이 웹어셈블리(WebAssembly) 또는 WASM을 통해 웹 브라우저 내에서 실행되도록 하는 프로젝트를 공개 했다.
핵심 파이썬 개발자 크리스티앙 하임즈(Christian Heimes)의 도움으로 생성된 프로젝트는 파이썬을 일부 웹 응용 프로그램에서 자바스크립트에 대한 실행 가능한 대안으로 만들 수 있으며, 파이썬 개발 시 고충 중 하나인 설치, 종속성 및 가상 환경 관리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
스미스는 “하임즈와 내가 작업하고 있는 새 프로젝트는 윈도우(Windows)나 맥 OS(macOS)처럼 웹을 씨파이썬(CPython)을 위한 지원 플랫폼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
WASM은 웹 브라우저 내에서 네이티브에 가까운 성능을 제공하는 바이너리 형식으로 C/C++, C# 및 Rust와 같은 언어의 컴파일 대상이다. 일반적으로 자바스크립트(JavaScrip)가 처리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성능에 민감한 코드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WASM의 씨파이썬(CPython)은 4월 출시 된 파이오다이드(Pyodide) 프로젝트의 후속이다. 파이오다이드 프로젝트는 파이썬 코드가 웹 브라우저 내 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스미스는 "우리 프로젝트와 파이오다이드의 주요 기술적 차이점은 씨파이썬(CPython)의 패치 버전을 빌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라면서 "대신 우리는 이미 일반적으로 크로스 컴파일을 훨씬 쉽게 만든 패치를 업스트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프로젝트가 웹을 대상으로 하는 파이썬 개발자의 더 넓은 생태계를 가능하게 하고, 기존 파이썬 도구 및 프로세스와의 더 쉬운 통합을 허용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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