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썬은 주로 프로그래머들이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다. 하지만 이제 코딩뿐 아니라 화학 등 과학분야에도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산타클라라 SCU 학과에서 6번째로 명예로운 드레퓌스 교사-스콜라상을 수상한 그레이스 스톡스(Grace Stokes) 부교수는 파이썬 코딩을 교과 과정에 통합함으로써 화학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방정식을 시각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스톡스는 파이썬 및 기타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채택하는 고등 교육 과학 교수진들이 모인 슬랙(Slack) 채널의 일원이기도 하다.
스톡스는 학생들이 파이썬을 통해 기본적인 방정식을 새로운 방식의 그래프로 그리고 시각화할 수 있도록 한다. 종이와 연필로 화학 방정식을 계산하거나 스프레드시트와 계산기를 사용하는 기존의 방식과는 차별화 됐다.
스톡스는 “7년 전 산타클라라에서 상부 열역학을 가르치기 시작했을 때, 학생들이 그것을 지루한 구식 학문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학생들을 참여시키기 위한 더 나은 방법이 필요했고,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 파이썬이 학생들에게 복잡한 화학 개념을 더 잘 이해하도록 돕는 것을 알았을 때 할렐루야를 외쳤다”고 말했다.
또한 “파이썬이 학생들이 약학에서 식품 과학, 환경 과학에 이르기까지 화학과 관련된 직업에서 도움이 될 가치 있는 기술을 얻도록 도와준다고 믿는다”면서 “코딩하는 법을 배우면 계산 알고리즘 속도가 빨라져 분석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을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연구원으로 만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스톡스의 양자화학 수업을 듣고 올 여름 파이썬 워크숍에도 참가한 엘리엇 앤더슨(22)은 "파이썬이 데이터 분석에 쏟을 시간을 절약해 준다”면서 "코딩과 화학은 현대에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화학자로서 내가 하는 많은 일들에 매우 가치있는 기술이다”라고 전했다.
스톡스의 수업에 참여한 매트 슐먼 (Matt Shulman, 22)은 "물리 화학은 파이썬을 사용하지 않으면 시각화하기가 매우 어렵다”라면서 “파이썬을 사용하면, 질문을 기반으로 그래프를 생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톡스는 “이러한 방식은 학생들이 지루하게 화학을 배우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하고 더 정교하면서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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