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래퍼, 작곡가, 음악 프로듀서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미국의 인기 스타 도자 캣(Doja Cat)이 세계 최초 코딩 가능한 뮤직비디오를 통해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도자 캣은 최근 청소년들의 코딩 교육을 장려하는 비영리 단체인 걸스 후 코드(Girls Who Code)와 협업해 새로 발매된 싱글 우먼(Woman)의 세계 최초 코딩 가능한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현재까지 조회수 1,800만 회를 기록하고 있으며, 도자 캣의 젊은 팬들이 코딩 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팬들은 뮤직 비디오의 코딩 기술을 통해 숨겨진 기능을 잠금 해제함으로써 도자캣 캐릭터 주위에 떠다니는 모래 입자의 색상, 높이 및 속도는 물론 댄스 시퀀스 중 구름의 날씨와 네일 색상 등을 사용자 지정으로 바꿀 수 있다. 이를 통해 콘텐츠에 변화를 줌으로써 자신만의 특별한 뮤직비디오로 바꿔볼 수 있다.
이 뮤직 비디오를 위한 대화형 마이크로사이트는 코딩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CSS, 자바스크립트 및 파이썬 등을 쉽게 적용해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주요 옵션만 영어로 타이핑하면 원하는 방향으로 화면을 바꿀 수 있는 편리한 시스템이다.
먼저 화면 위로 마우스를 끌면 픽셀화되며, 다음 페이지에서 서로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를 나타내는 세 개의 별을 볼 수 있다. CSS의 경우 노란색 별, 자바스크립트의 경우 파란색 별, 파이썬의 경우 분홍색 별이다. 화면 하단의 타임라인에는 비디오가 일시 중지되는 시간과 프로그래밍 언어가 표시된다.
예를 들어, CSS를 사용하면 입력한 색상에 따라 도자 캣의 손톱 색상을 변경할 수 있으며 도시 이름을 입력하면 해당 도시의 시간과 배경으로 바뀐다. 코딩을 마친 이후에는 각 영역이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한 스냅샷을 얻을 수 있으며, 이 스냅샷을 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하거나 소셜 미디어에 공유할 수 있다.
걸스 후 코드의 CEO 타리카 베어리(Tarika Barre)는 "자신이 컴퓨터 공학 분야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고 비전을 키워나갈 수 있음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코딩을 배우면 주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자 캣은 2018년 싱글 무(Mooo!)의 뮤직비디오가 바이럴 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9년 싱글 쥬시(Juicy)와 싱글 세이 소(Say So)가 틱톡 내 다수 챌랜지의 배경 음악으로 쓰이면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싱글 세이 소(Say So)로 데뷔 이래 최초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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