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온라인 매체 테크리퍼블릭이 소비자 제품 기업 레노버(Lenovo) 정보 기기 그룹 사장 루카 로시(Luca Rossi)의 전망을 인용, 2022년 대중의 삶에 영향을 미칠 테크 트렌드 7가지를 제시했다. 로시 사장이 제시한 2022년의 새로운 트렌드는 무엇일까? 그 구체적인 내용을 아래와 같이 자세히 전달한다.
1. 근무 장소, 집·사무실에서 벗어나 제3의 장소로 확장
2020년, 코로나19 확산세 시작과 함께 많은 직장인의 근무 장소가 사무실에서 자택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지난해 레노버는 2021년에도 재택근무 트렌드가 계속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로 레노버의 예측대로 올해도 재택근무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그리고, 로시 사장은 내년이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나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로시 사장은 레노버 내부 연구 결과를 인용, IT 부처 지도자 83%가 앞으로 전체 근무 시간 중 50%는 사무실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 근무하게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힌 사실을 전달했다. 물론, 기술이 자유로운 근무 장소 선택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어, 2022년, 사무실과 자택, 혹은 근무자가 원하는 곳 어디서나 근무할 수 있는 복합 근무 제도 추세 확산에 영향을 미칠 요소를 아래와 같이 제시했다.
▲ 원격 근무 생산성 강화 제품·솔루션·서비스 증가
▲ 인공지능(AI), 화상회의 도중 주변 소음 제거
▲ AR, 몰입감 향상된 가상 오피스 제공
▲ VR·자연어 처리 기술·공간 음향·센서·카메라, 근무 도중 기술과의 상호작용 수준 향상
2. 모니터 스펙 향상
로시 부사장은 원격 근무 확산세와 함께 근무 시 필수 장비 중 하나인 모니터 스펙이 향상되리라 내다보았다. 그는 첨단기술을 적용한 하드웨어와 간편한 소프트웨어 모두 사용자가 멀티 디스플레이 윈도와 함께 멀티태스킹을 수행하도록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5G와 와이파이6 연결,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과 함께 모니터 성능이 더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무선 연결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3. 키보드 없는 텍스트 입력
이제는 키보드가 없이 텍스트를 입력하는 일이 보편화될 전망이다. 로시 사장은 스마트펜, 햅틱 피드백 등을 활용한 간편 터치 인터페이스, 자동 음성 변환 기술 등이 키보드를 대체하면서 간편 입력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4. 원격 의료 기술 성장세 지속
코로나19 확산세 이후 비대면 수요가 증가하면서 원격 의료 채택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로시 사장은 오는 2022년에도 헬스케어 부문이 웨어러블 장비와 음성비서, 광대역 연결 기능 등 디지털을 적극적으로 채택하면서 원격 의료 서비스 지원 범위 확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보았다. 또한,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 지원을 위해 AI를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 5G, 개인 컴퓨팅 대변신 견인
레노버는 지난해 5G가 개인 컴퓨팅의 혁신을 유도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5G와 와이파이6 표준 덕분에 더 빠른 인터넷 연결 경험을 누리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로시 사장은 이와 관련, 다수 제조사가 기기에 안테나를 추가로 탑재하면서 소형 기기의 인터넷 연결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레노버 글로벌 상용화 포트폴리오&제품 관리 부사장인 제리 패러다이스(Jerry Paradise)는 로시 사장의 설명에 이어, "5G와 와이파이6는 단순한 인터넷 연결 속도 향상의 문제가 아니다. 5G, 와이파이6 향상은 단기적으로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안겨줄 것이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스마트 시티와 사물인터넷(IoT)을 포함해 다양한 신규 애플리케이션 사용 가능 범위 확장이라는 큰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6. 영상 시청 몰입감 향상
실시간 영상 생성이 보편화됐다. 로시 사장은 2022년이면 실시간 영상 생성을 넘어서 사용자의 이야기 선택, 1인칭 시점 영상 제공 등 새로운 형태의 상호작용을 제공하는 영화 시청 경험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한다.
7. 웨어러블 기기 스크린 몰입감 상승
콘텐츠의 몰입감이 더 중요해짐과 동시에 앞으로 PC, 모바일 기기를 넘어서 저렴한 웨어러블 디스플레이도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웨어러블 기기는 모바일 기기보다 상대적으로 더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많은 사용자가 공공장소에서 개인적인 시청 경험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패러다이스 부사장은 "디지털 전환과 기업 지속 가능성 목표를 중심으로 세계 각지에서 새로운 사업 분야가 등장함과 동시에 원격 근무 증가 추세가 유례없는 혁신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10년 후에는 물리적 공간을 넘어서 새로운 근무 공간이 확산돼, 지금보다 첨단기술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