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우주 역량이 미국보다 2배 더 우수하다는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12월 6일(현지 시각), CNN 보도에 따르면, '레이건 국방포럼'에 참가한 정부 및 미 국방성 관료가 중국의 우주 역량(space capabilities)이 빠르면 10년 안에 미국을 능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톰슨(David Thompson) 미 우주사령부 부사령관은 "중국은 많은 지원에 힘입어 아주 빠른 속도로 우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미국이 개발 속도를 높이지 않는다면, 중국이 10년 내로 미국의 우주 역량을 뛰어넘을 것이다. 중국이 미국을 역전할 수 있는 시점으로 2030년을 언급하는 것은 전혀 근거 없는 예측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포럼에 참가한 관계자들은 중국과 미국이 우주 분야 힘겨루기에 돌입했다는 데 동의했다.
현재 우주 기술 최강국인 미국은 소련 붕괴 이후 미국항공우주국(NASA)을 설립하면서 꾸준히 주도해왔다. 하지만, 여러 전문가들은 중국의 성장 속도가 미국의 독보적인 우주 역량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중국은 미래기술의 핵심이라고 불리는 우주 영역을 개척하기 위해서 자체적으로 '톈궁 우주정거장' 개발을 시작했으며, 2022년 말에 완공할 예정이다.
중국은 우주정거장이 완공되는 대로 외국인 우주 비행사들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보였으며, 러시아와 손잡고 2035년까지 달에 공동 연구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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