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외신 ＂이 8가지 언어, 인재 채용 시 기업 수요 사라지지 않을 것＂

취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자 프로그래밍 언어를 학습하는 구직자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이다. 기업의 개발자 모시기 경쟁이 펼쳐진다는 사실만 보더라도 프로그래밍 언어 능력을 보유한 사실이 취업 시장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프로그래밍 언어의 인기가 달라지듯이 기업에서도 입사지원자에게 원하는 프로그래밍 언어 능력도 변화하지 않을까? 해외 온라인 테크 전문 포럼 테크비콘이 오랜 시간이 지나도 기업의 수요가 절대 사라지지 않을 프로그래밍 언어 8종을 선정했다.

1. C
월별 프로그래밍 언어 인기 동향을 분석하는 PyPL과 티오베(TIOBE) 인덱스에서 꾸준히 높은 순위를 유지하는 언어 중 하나이다. C++, C#, 그리고 더 나아가 오브젝티브-C, D까지 C에서 파생되는 언어가 많은 만큼 시간이 지나도 기업의 C 언어 개발자 수요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C뿐만 아니라 C에서 파생되는 언어를 다룰 수 있는 인재 수요도 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C와 C++은 가장 대중적인 언어이자 리눅스를 포함한 여러 운영체제 개발 시 사용 빈도가 매우 높은 언어이다. C와 C++은 전환이 어렵지 않은 데다가 초급자도 어렵지 않게 학습할 수 있는 언어이다. 두 언어의 유사성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C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인재 수요가 계속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C#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주로 선호한다. 오브젝티브-C는 iOS와 맥OS 등 애플 생태계 개발에 주로 사용하는 언어이지만, 최근 들어 스위프트에 그 인기가 밀리면서 개발자의 사용 빈도도 줄어드는 추세이다.

2. 자바스크립트
사실상 HTML, CSS와 함께 웹사이트 개발 작업의 필수 언어 중 하나이다. 실제로 전문 개발자가 웹 브라우저와 웹 브라우저와 애플리케이션 개발 시 자주 활용하는 언어이다. 크로스 플랫폼, 객체 지향 스크립트 언어이다.

융통성이 뛰어나고, 초급자도 쉽게 학습할 수 있는 언어이다. 커피스크립트(CoffeeScript)와 라이브스크립트(LiveScript) 등 구문을 간소화한 언어나 추가 구조를 적용한 타입스크립트(TypeScript) 등 일부 언어의 토대이기도 하다.

웹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 개발 작업에 없어서는 안 될 언어 중 하나이면서 다양한 파생 언어를 낳은 점 모두 고려하면, 앞으로도 많은 기업이 자바스크립트를 마스터한 지원자를 우대하리라 예측할 수 있다.

3. 파이썬
플랫폼 독립적, 객체 지향적 언어이며, 쉬운 문법 구조와 뛰어난 가독성, 풍부한 라이브러리 덕분에 프로그래밍 입문자도 쉽게 마스터할 수 있는 언어 중 하나이다.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웹 개발, 통계 등 다방면으로 활용하기 좋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기업이 파이썬 개발자를 원하는 이유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게다가 파이썬의 인기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하면, 향후 수년간 기업체의 파이썬 개발자 우대는 계속 될 전망이다.

4. 자바
오랫동안 높은 인기를 유지한 프로그래밍 언어 중 하나이다. 안드로이드, 블루레이(Blu-Ray) 등 일부 TV 플랫폼을 개발할 때 활용 빈도가 매우 높은 언어이다. 현재 많은 임베디드 시스템(embedded system)이 자바를 실행한다. 인기 채용 공고 웹사이트 Indeed.com에 게재된 채용 공고 중, 현재 지원 가능한 자바 실력자 채용 공고는 총 9만 4,382건으로 집계됐다.

5. 코볼
이 글을 읽다가 '코볼(Cobol)'이라는 두 글자를 보고 두 눈을 의심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잘못 본 것이 아니다. 사실,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코볼은 앞서 언급한 프로그래밍 언어만큼 인기가 있는 언어는 아니다. 오히려 전문 개발자도 기피하는 언어 중 하나이다. 특히, 최근 들어 코볼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개발자 수가 급격히 감소했다.

그러나 과거부터 기업의 코볼 개발자 수요는 끊임없이 존재했다. 현재, 해외 구인 공고 웹사이트 Dice.com에 게재된 코볼 개발자 채용 공고는 총 337건, Indeed.com에 게재된 공고는 총 1,357건이다.

기업에서는 IT 시스템 유지, 보수 작업과 영수증 청구와 회계 관리, 급여 지급, 고객 거래 등 각종 중요한 시스템의 데이터 사용 작업을 위해 코볼 개발자를 선호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코볼 개발자 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많은 해외 기업이 코볼 개발자를 찾는 데 애먹고 있는 상황이다.

6. 러스트
모질라 리서치가 출시한 "안전하고, 병렬적이며, 실용적인" 언어이다. 오픈소스 언어이며, 순수 함수형 프로그래밍, 액터 기반 병렬 프로그래밍, 명령형 프로그래밍,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 스타일을 지원한다.

현재 갈수록 많은 기업에 러스트를 C의 하위 수준 시스템 코드로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추세이다. 그와 동시에 러스트 개발자를 찾는 기업도 자연스레 증가했다. 주요 인기 프로그래밍 언어는 아니지만, 미래에는 C의 입지를 위협할 가능성이 있는 언어 중 하나이다.

7. PHP
주로 워드프레스(WordPress)와 드루팔(Drupal)를 사용하는 조직에서 끊임없이 PHP 개발자를 찾는다. 페이스북 등일부 기업 덕분에 더 나은 구문과 서버 성능의 경쟁력을 갖추게 한 빠른 적시 컴파일러 등 정교한 기능을 갖추게 되었다. 또, C와 자바 등 일부 인기 언어와 달리 최근 들어 PHP의 인기는 서서히 상승하는 추세이다.

8. 어셈블리
기계어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1~6개의 문자로 기호화한 언어이다. 텍스트 편집기에서 어셈블리어 프로그램을 작성하고, 텍스트 파일로 저장한다. 어셈블리어 프로그램 파일은 소스 코드를 기계 프로그램으로 변환하는 어셈블러라는 보조 프로그램을 이용해야만 실행할 수 있다. CPU의 형태에 따라 내용이 모두 다르므로 어셈블리로 작성된 프로그램을 한 가지 CPU에서 실행할 수는 없다.

빠른 처리 속도가 중요할 때나 고급 언어에서 지원하지 않는 기능 사용 시 어셈블리 언어가 유용할 것이다. 어셈블리어를 능숙하게 다루면, 빠른 시스템 구축과 지연 없는 상호작용을 제공할 수 있다. 틈새 언어이면서 희소성이 있는 만큼 기업에서도 어셈블리어를 다룰 수 있는 인재를 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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