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프리가이
주인공 가이는 하루아침에 자신이 사는 세상이 현실이 아닌 가상의 게임 속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현실 속 인물 모두 선글라스를 쓰고 게임 속에서 배경이 되는 NPC 캐릭터를 때리거나 죽여서 레벨업해, 상대방의 레벨과 아이템 등을 본다.
하지만, 가이는 자신이 프리 시티의 특정 유저가 아닌 조종할 수 없는 NPC 배경 캐릭터가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AI)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메타버스를 다룬 다른 영화와 다르게 주인공을 NPC로 설정하고, AI의 내면까지 다룬 것이 색다르다.

2. 레디 플레이어 원
암울한 현실과는 달리 가상현실 오아시스(OASIS)는 누구든 원하는 캐릭터로 어디든지 갈 수 있고, 상상하는 모든 것이 가능한 가상공간이다. 웨이든 와츠는 오아시스에서 ‘퍼시발’ 이라는 아바타로 활동한다. 오아시스를 지키기 위해서는 3개의 미션에서 우승을 해야 한다. 레디 플레이어 원은 가상 세계에서도 운전, 학업, 연애, 여행, 경제활동이 모두 가능하다. 이외에도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진 장면이 등장한다. 가상 세계에서도 경제활동을 할 수 있고, 인간이 무언가를 만질 때 발생하는 촉각 신호를 인공으로 재현해내는 촉각 기술을 담아낸 작품이다.

3. 썸머워즈
이야기는 오즈의 소개부터 시작한다. 먼저 오즈가 생활하는 곳은 인터넷 가상 세계이며, 할 수 있는 일을 알려준다. 주인공 오즈를 소개하면서 메타버스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마치 게임을 시작할 때처럼 영화에서는 아바타를 만들고, 인터넷 가상 세계에서 현실의 나 대신 여러 공간을 돌아다닐 수 있는 것과 같다.
영화 후반, 대혼란이 일어난 오즈는 시스템을 모두 해킹당한다. 해킹 공격 이후 도로의 신호등이 엉망이 되고 모든 것이 통제를 벗어나기 시작한다. 모든 일을 오즈라는 시스템 세계에서 사회, 정치, 문화 등이 하나의 바이러스 때문에 엉망이 되었다. 한 가지 문제가 세계에 큰 혼란을 초래하는 현실과 가상 세계의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4.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
랄프와 게임 속 공주 바넬로피가 오락기 부품 고장으로 버려질 위기에 처하자 부품을 찾기 위해 와이파이를 타고 인터넷 세상으로 접속하는 내용이다. 게임 속에서는 자신의 신분을 나타내는 것이 닉네임이고 자신의 아바타로 활동하게 된다.
영화 속에서 랄프와 바넬로피는 부품을 찾기 위해 ebay(마켓 플레이스 플랫폼)으로 이동한다. 부품을 찾아 돌아가려고 했지만, 구매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인터넷 세상에서 돈을 버는 방법을 찾는다. 돈을 벌 수 있게 해준다는 팝업, 배너광고를 클릭하여 게임 아이템을 구해오는 돈벌이를 시작한다. 그러다 얼떨결에 올린 동영상이 많은 인기를 끌게 되어, 경제적 이익이 발생한다. 이후 사이버 공격 문제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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