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기술 개발로 직원들의 안전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여 주목받고 있다. 2019년 7월 포스코가 국내 기업 최초로 '등대공장'에 선정된 후, 광양제철소는 '안전하고 스마트한 제철소'로 지속 발전을 이루고 있다.
광양제철소의 대표적인 2가지 기술
광양제철소의 기술 중 수작업 업무에 따르는 위험 요소를 해소한 대표적인 기술로 '냉연코일 용접 상태 확인 AI 시스템'과 '이물질 제거 AI 로봇'이 있다.
냉연코일 용접 상태 확인 AI 시스템
냉연공정에서는 제품을 연속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여러 개의 냉연코일을 용접으로 이어 붙여야 한다. 그러나 운전자가 수작업으로 불량을 판단해야만 코일이 제대로 이어졌는지 알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광양제철소 냉연기술개발섹션에서 '냉연코일 용접 상태 확인 AI 시스템'을 개발했다. 용접과정에서 수집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모델링을 거쳐 '용접품질을 자동으로 실시간 판정'하는 최적 AI 모델을 개발하는 모델이다.
냉연코일 용접 상태 확인 AI 시스템은 직원의 수작업을 대체하고, 수리 후 발생한 품질 변화를 신속히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어, 작업차와 정비 요원의 안전성을 향상할 수 있다.
이물질 제거 AI 로봇
또 광양제철소는 고화질 영상 촬영을 통해 이물질 발생 구역을 스스로 찾고 제거하는 AI 로봇 시스템을 개발했다. 철판 겉면에 특정 소재를 입혀 제품의 특성을 개선하는 도금공정에서는 철판을 코팅하면서 설비 내부에 발생하는 이물질 때문에 발생하는 품질 문제를 예측해야 한다.
그러나 그동안 작업자가 수작업으로 이물질을 제거했기 때문에 고온에 노출되는 위험이 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광양제철소 설비투자그룹과 도금부가 협업에 나섰다.
이물질 제거 AI 로봇 개발 관계자는 로봇이 협동 작업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최적의 움직임까지 스스로 판단한다. 이 덕분에 지속적인 학습 진행이 필요한 로봇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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