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선 또는 무선의 인터넷 연결로 카메라, 스마트폰 등의 기기로 영상을 실시간 송출할 가능한 카메라 모두 IP 카메라의 범주에 해당한다. 일상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CCTV 점유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IP 카메라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CCTV 이외에 육아, 반려동물 관찰, 시설물 보호, 범죄 예방 등의 목적으로 일상생활 속 많은 곳에서 활용한다.
편리하다는 특성 때문에 활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해킹 피해 사례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일례로, 최근 가정의 IP 카메라를 해킹해 사생활을 훔쳐본 혐의로 20대 남성이 기소됐다. 지난 2018년 5월부터 IP 카메라의 주소를 해킹해 2,300여 대에 몰래 접속하면서 여성의 신체 등 사생활을 훔쳐본 사실이 밝혀졌으며,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관련 업계는 최신 IP 카메라는 보안성이 강화돼 해킹이 쉽지 않다 주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해킹 이후 사생활 유출과 불법 촬영, 주거지 노출 등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개인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IP 카메라 해킹 문제가 발생하는 주된 이유가 구매 후 아이디나 패스워드 등 제품의 기본 설정 정보를 변경하지 않은 것과 보안 수준이 낮은 오래된 버전의 소프트웨어 사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용자의 주의만으로도 어느 정도 해킹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이에, 다수 보안 전문가는 "IP 카메라 해킹사고는 초기 비밀번호만 안전하게 관리해도 대부분 예방할 수 있다"라며, "초기 비밀번호에 대한 보안성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한 IP 카메라 사용 방안으로 관리자 계정의 기본 설정 비밀번호 변경하기, 소프트웨어 최신 버전 업데이트, 카메라 미사용 시 실행 종료 혹은 카메라 렌즈 가리기 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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