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컴퓨터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의 입에서 자주 나오는 단어가 있다.
"너 코딩 테스트 어떤 언어로 볼 거야?"
"나 학원 다녀보고 결정하게."
"파이썬이 유리하다고는 하던데, 뭘로 하지?"
앞선 대화에서 알 수 있듯이, 바로 '코딩 테스트'이다. 이는 컴퓨터를 전공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비전공자들 사이에서도 핫한 주제이다. 그렇다면 코딩 테스트는 정확히 무엇일까?
코딩 테스트는 IT 기업에서 전문적인 프로그래머 채용을 목적으로 시행되는 문제 풀이를 의미한다.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서 시험까지 봐야 한다고?" 코딩테스트 의미 자체가 조금은 당황스러울 수도 있다. 쉽게 말해, 수학 능력 시험을 보고 대학에 입학하듯이 코딩 테스트를 보고 회사에 입사하는 것이다. 수학 능력 시험을 통해 이 학생이 우리 대학의 커리큘럼에 잘 적응할 수 있는 학생인지 판단하는 것처럼 회사에서도 이 지원자가 우리 회사에 적합한 인재인지를 가려내는 것이다.
코딩 테스트는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통해 심사되는 보편적인 취업 방식과는 다르다. 그렇다면, 왜 코딩 관련 기업만 이러한 특별한 시험을 치르는 것일까? 코딩 테스트가 도입되기 이전에는 알고리즘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면접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를 통해 지원자의 코딩 역량을 완벽히 파악하는 것은 역부족이다. 말로 코드의 알고리즘을 설명하는 것과 코드를 직접 작성하는 것은 난이도의 차이가 극명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코딩 테스트는 지원자의 코딩 실력을 분명하게 파악하기 위해 도입되었다고 볼 수 있다. 또, 코딩 테스트를 준비하면서 지원자의 코딩 실력 역시 향상될 수 있기에 여러모로 유용하다.
그렇다면 코딩 테스트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먼저, 자신에게 적합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IT기업의 코딩 테스트 실시 언어를 확인하고, 그중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언어를 선택하여 준비해야 한다. 최근 인기 있는 코딩 테스트 언어로는 파이썬과 C++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파이썬과 C언어가 가장 대중적이며, 입문하기도 쉬운 프로그래밍 언어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빠르고 하드웨어에 가까운 C나 C++로만 코딩 테스트를 진행하는 기업도 있기 때문에 취업을 원하는 기업별로 테스트를 시행하는 언어를 확인해야 한다.
코딩 테스트를 준비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관련 서적을 구입하여 독학으로 공부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코딩 테스트 학원을 통해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사람도 있다. 이는 누구의 방법도 틀렸다고 말할 수 없다. 그저 자신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준비한다면, 그것이 정답이다.
프로그래머스(Programmers) 등 코딩 테스트를 연습해볼 수 있는 사이트도 있으니 자신의 실력을 확인하고 싶다면 도전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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