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 때문에 원격근무, 온라인 수업, 그리고 가정 내 엔터테인먼트 활동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레 온라인 접속 시간이 길어졌다. 그와 동시에 사이버 공격 피해 사례도 급증했다. 그리고,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게임 업계가 보안 공격 트래픽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6월 30일(현지 시각), 인텔리전트 엣지 플랫폼 글로벌 기업 아카마이(Akamai)는 인터넷 보안 현황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2020년 게임 업계에 가해진 웹 애플리케이션 공격은 2억 4,000만 건으로, 2019년 대비 340% 증가했다.

이와 관련, 아카마이 소속 보안 연구원인 스티브 레이건은 “데이터를 통해 범죄자들이 끊임없이 공격을 가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라며, “범죄 세력은 서버를 다운시키고 정보를 탈취하기 위해 항상 게임사의 방어 체계의 취약한 점을 찾고 있다. 또한, 많은 해커가 공격 수법과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수많은 커뮤니티 또한 발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레이건은 단일 계정 로그인 기능 사용도 경고했다. 그는 “간단한 비밀번호를 사용하거나 여러 곳의 사이트에서 같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경우 계속된 크리덴셜 스터핑의 대상이 될 수 있다”라며, “한번 크리덴셜 스터핑의 피해를 받은 경우 동일한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가 적용된 모든 계정이 피해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가능한 모든 사이트에서 비밀번호 관리 솔루션을 사용하거나 멀티팩터 인증을 도입하면 인증정보를 동일하게 재사용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범죄자들이 공격하기 더욱 어려워진다”라고 설명했다.
여러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세와 함께 각종 사이버 범죄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앞으로 전 세계 인구의 온라인 사용 시간은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안전한 온라인 사용을 위해 정보 보안 기술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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