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샤오미, 스마트폰 디자인 특허 출원...삼성 따라하면서 글로벌 시장 장악 나선다?

미국의 제재 이후 화웨이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순식간에 장악력을 잃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승승장구하기 시작했다. 이전에도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자를 사로잡던 샤오미가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서 최고의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고자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려 한다.

이에, 최근 샤오미가 구상하는 스마트폰의 새로운 디자인이 일부 유출됐다. 어떤 모습일까?

샤오미, 스마트폰 디자인 특허 출원...갤럭시 S21 따라한다?
미국 온라인 테크 매체 안드로이드 어도리티가 네덜란드의 전자 제품 특허 전문 사이트 렛츠고 디지털(LetsGoDigital)을 인용, 샤오미가 스마트폰 디자인 특허를 새로 출원한 사실을 보도했다.

첫 번째로 출원한 디자인은 샤오미의 미래 플래그십 제품인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 갤럭시 모듈과 비슷한 위치에 카메라 모듈을 장착하고, 후면에는 4개의 센서를 장착했다. 게다가 상단 카메라가 카메라 모듈에서 약간 돌출됐다. 또, 아래쪽에 장착된 카메라 렌즈는 직사각형 몸체에 들어있으며, 잠망경 스내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 어도리티는 샤오미의 디자인 특허가 삼성 갤럭시 S21과 상당히 비슷해 보인다고 전했다.

또, 샤오미가 특허를 출원하면서 제출한 디자인을 보았을 때, 제품 측면에 USB-C 포트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두 번째 디자인은 첫 번째 디자인과 카메라 모듈이 상당히 다르다. 두 번째 디자인은 타원형 모듈 영역을 따로 둔 채로 대형 센서를 두 개 장착했다. 그리고, 카메라 요소 3가지도 추가로 탑재했다. 전체 디자인은 카메라 모듈과 나란히 배치된 모습이다.

샤오미, 삼성 따라하면서 폴더블폰 시장 장악하나?
한편, 샤오미는 지난달 폴더블폰인 미 믹스 폴드(Mi Mix Fold)를 공개했다. 당시 디스플레이를 안으로 접는 형태라는 점과 후면 카메라 모듈 배치 구성 때문에 샤오미가 갤럭시 Z 폴드 2를 따라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그렇다면, 갤럭시 Z 폴드 2와 미 믹스 폴드를 모두 사용해본 테크 제품 애호가의 평가는 어떨까?

구독자 수 112만 명을 보유한 미국의 유명 테크 유튜버 미스터모바일(MrMobile)은 갤럭시 Z 폴드 2와 미 믹스 폴드를 직접 비교하는 영상을 게재하며 두 제품의 차이점을 비교했다.

우선, 미 믹스 폴드가 갤럭시 Z 폴드 2보다 디스플레이 크기가 더 크고, 음향이 시끄럽지만 저음 구현 능력을 지닌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폴더블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언급되는 주름 문제를 이야기했다.

미스터모바일은 갤럭시 Z 폴드 2는 울트리 씬 글래스(Ultra thin Glass)를 기반으로, 미 믹스 폴드는 플렉서블 플라스틱(Flexible plastic)을 기반으로 디스플레이가 제작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갤럭시 Z 폴드 2를 사용했을 때는 주름이 두드러지면서 디스플레이가 손상돼, 수리를 맡겨야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 믹스 폴드는 주름 문제가 없었던 점이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최종적으로 갤럭시 Z 폴드 2와 미 믹스 폴드를 모두 사용한 결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내구성과 성능을 지녔다는 점에서 미 믹스 폴드를 높게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경쟁과 함께 제품 가격이 인하됨과 동시에 제품 혁신을 촉진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진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미 믹스 폴드가 더 저렴한 가격에 스마트폰 시장에 등장한 것이 매우 반갑다는 견해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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