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많은 도서관이 과학기술 발전 흐름에 맞게 다양한 기기를 도입해, 이용자의 정보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과학기술 연구의 본거지이자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는 장소인 카이스트 도서관의 모습은 어떠할까?

카이스트 도서관은 다른 도서관보다 기술과 접목한 시스템과 연구를 할 수 있는 환경으로 갖춰진 것이 특징이다. 공부를 할 수 있는 스터디룸이 마련된 일반 도서관과 달리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해커톤랩과 아이디어 팩토리를 마련해, 조용히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은 물론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연구 환경도 함께 제공한다.
도서관 내에서 전문적인 기계를 갖추어 학년, 학사과정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학술 연구 활동을 하면서 자유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하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다.
카이스트 도서관에는 도서관 최신 기술인 RFID를 활용한 시스템이 유독 많다. 반도체 칩을 내장하여 저장된 정보를 비접촉 시스템을 통해 읽고 이용자에게 안내하는 기술인 RFID는 스마트 테이블과 북박스를 통해 경험할 수 있다.
스마트 테이블은 이용자가 본 책을 인식하여 그 책을 본 다른 이용자가 많이 빌려 읽은 책의 리스트를 안내하여 지식의 확장과 이용자의 정보 욕구를 채워준다. 또한, 북박스는 서가마다 RFID 칩을 부착하여 대출하고자 하는 책의 위치를 알려준다. 상대적으로 영어자료가 많고 국내 자료와 함께 비치된 카이스트 도서관에서 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앞으로 더욱 많은 도서관이 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다양한 기기를 접목할 것이다. 그 선두주자에 있는 카이스트 도서관을 한 번쯤 방문하여 RFID 등 다앙햔 최신 기술을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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