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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웹, 코로나19 백신·가짜 음성 확진 진단서 거래 성행

박병화 / 기사승인 : 2021-03-29 15: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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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웹은 탈취된 개인 정보 및 신용 거래 내역, 마약 거래 등 다양한 불법 거래 활동이 이루어진다. 그런데, 보안 전문가가 최근 다크웹에서 코로나19 확산세 및 백신 접종 추세를 악용한 거래가 성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크웹, 코로나19 백신 팝니다!
미국 온라인 테크 매체 Ars테크니카에 따르면, 지난 몇 주간 다크웹 시장에 코로나19 백신 관련 각종 문서 거래 품목이 급격히 증가했다. 다크웹 거래 사이트에는 코로나19 백신 예약 카드부터 가짜 코로나19 음성 판정 진단서까지 다양한 서류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심지어 화이자 백신부터 모더나, 존슨앤존슨, 아스트라제네카,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백신, 그리고 중국의 시노팜 백신까지 각종 백신 판매도 이루어지고 있다.

이스라엘 사이버 보안 기업 체크포인트(Check Point) 소속 연구팀은 여러 다크웹 사이트에서 코로나19 백신 관련 문서 거래 활동은 올해 1월부터 시작된 사실을 확인했다. 또, 지난 3개월간 코로나19 백신 관련 각종 문서 거래가 3배 증가한 사실도 파악했다.

체크포인트 대변인 에크람 아흐메드(Ekram Ahmed)는 연구팀이 조사 과정에서 텔레그램을 통해 다크웹 내 백신 판매자에게 접촉해, 시노팜 백신 구매 협상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판매자는 정통한 백신이 맞다고 확인시켜주었으며, 연구팀은 50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건냈다.

이후, 연구팀은 다크웹 판매자에게 페덱스 출하 라벨을 받았으나 아직 백신을 받지는 못한 상태이다.

백신 접종 예약증도 판매한다
사실, 다크웹에서 백신보다 더 활발하게 거래가 이루어지면서 큰돈을 벌 수 있는 것은 위조된 백신 접종 확인증과 가짜 음성 판정 진단서이다.

이와 관련, 아흐메드 대변인은 "최근, 백신 접종 인증서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검사가 갈수록 만연해지자 가짜 음성 판정 진단서 거래 가격은 25달러 수준으로 비교적 저렴해졌다. 백신 접종 확인증은 이보다 구매하기 더 어려우며, 거래 가격은 200달러 안팎이다.

코로나19 음성 판정 진단서와 백신 접종 확인증 모두 코로나 시대에 일종의 여권 같은 역할을 하면서 많은 사람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기 때문에 다크웹에서 위조문서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체크포인트 연구팀은 유로폴에 다크웹의 코로나19 백신 및 그와 관련된 위조 서류 거래 사실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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