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가 돌아온다.
올해 초 생산 중단 소식이 들리며 많은 사람들의 아쉬움을 표했던 블랙베리가 단종 위기에서 벗어났다. 엔가젯 등 외신은 보안 스타트업 온워드모빌리티(OnwardMobility)가 물리적 키보드가 장착된 새로운 5G BlackBerry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북미와 유럽에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베리는 2000년대 초반 쿼티 배열의 물리적인 키보드를 탑재하며 독특한 외형과 높은 보안성, 이메일 수신 실시간 안내 등의 기능을 내세우며 많은 사람을 받았다.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사용하며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가 부상하며 점유율을 잃었고, 중국 업체인 TCL에 하드웨어 생산 및 판매를 이관했다. 하지만 지난 2월 TCL은 블랙베리와 더이상 계약을 갱신하지 않고, 단말기 판매를 중단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블랙베리는 단종 위기에 처했지만, 온워드모빌리티를 통해 기사회생의 기회를 얻게 되었다.
온워드 모빌리티 CEO인 피터 프랭클린(Peter Franklin)은최신 블랙베리는 날렵하면서도 안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블랙베리, 폭스콘 테크놀로지 그룹의 자회사인 FIH 모바일리미티드 등과 긴밀이 협력할 계획이다.
그는 블랙베리의 높은 보안성을 강조하며 “블랙베리와 FIH모바일의 차세대 5G 단말기를 통해 엄청난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베리 CEO 존 첸(John Chen)은 “블랙베리는 온워드 모빌리가 우리의 높은 신뢰도 및 보안 표준을 활용해 물리적 키보드가 장착된 블랙베리 5G 스마트폰 기기를 제공할 것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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