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타겟 클래스 '팀 TDL' 시상대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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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스피드레이싱 2라운드의 GR86 클래스에서 송경덕(중앙)·정승현(좌)·이은성 선수가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인제=강병현 기자 |
[CWN=인제, 윤여찬 기자] '2024 코리아스피드레이싱(이하KSR.조직위원장 김봉현)' 2라운드의 가장 빠른 사나이들이 가려졌다.
30일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고딩 카레이서' 안재형이 GT-200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개막전 우승에 이어 31분19초490의 기록으로 개막 2연승을 질주했다.
GR86 클래스에서는 송경덕(루트86)이 31분29초032의 기록으로 정승현을 9초352 차로 앞서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3위부터는 이은성·송형진·이현화가 뒤를 이었다. 송경덕은 "젖은 노면 상태로 무리하지 않고 달린 게 주효했다. 지난해 한차례 우승했는데 올해도 일단 첫 승을 거둬 만족한다"며 "목표는 당연히 올시즌 챔피언에 오르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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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스피드레이싱 2라운드가 인제스피디움에서 30일 열렸다. 사진=강병현 기자 |
타임트라이얼 방식의 클래스에서는 벨로스터N으로 출전하는 TT-VN에서 김동환(다함모터스)이 1분16초의 기록으로 정용욱과 채일선(로우스트릭)을 제치고 우승을 거뒀다. 타임트라이얼은 3차시기를 거치며 가장 빠른 한바퀴 랩의 기록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아반떼로 출전하는 TT-AN에서는 정시현(TS모터스)이 1분15초064로 김동선과 정성욱(TS모터스)을 누르고 우승을 기록했다. 두 우승자 모두 3차시기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이 나왔다. 이밖에 86-TT에서는 한종현(다함모터스)이, TT-ALL에서는 라이안리(비앙코웍스)가 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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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스피드레이싱 2라운드의 타임타겟 클래스에서 TDL팀의 김경준(중앙)·김오일(좌)·박원경 선수가 1~3위를 휩쓸었다. 인제=강병현 기자 |
타임타겟 클래스에서는 TDL팀의 김경준·김오일·박원경이 시상대 1~3위를 모두 휩쓸었다. 각각 목표기록은 1분31초·1분32초·1분32초였다. 특히 우승자 김경준은 목표 랩타임에 0.002초에 근접한 1분30초998을 기록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타임타겟은 개인이 설정한 한바퀴 랩타임에 가장 근접한 기록을 낸 선수가 우승을 하는 종목이다. 목표 랩타임을 조금이라도 넘어가면 실격이다.
김경준 선수는 "타임타겟은 자신의 주행 페이스를 유지하는 동시에 다른 차량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에티켓을 가장 중시하는 종목"이라며 "모터스포츠를 즐기기 위한 입문단계로 먼저 인사하고 서로를 깍듯이 대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TDL팀은 20여명으로 이뤄진 아마추어 레이싱팀으로 20년의 전통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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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스피드레이싱 2라운드에서 카니발 동호회가 서킷 주행 체험을 하고 있다. 인제=강병현 기자 |
아울러 방문객들은 '짐카나 페스티벌'·'모빌리티 익스피리언스'·'그리드워크'·'택시타임' 체험 이벤트에 참여해 짜릿한 속도감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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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스피드레이싱 2라운드에서 GR86 선수들이 대회 후원업체인 자동차 첨가제 '트링켄'을 들고 있다. 인제=강병현 기자 |
이밖에 KSR 2라운드에는 자동차 관련 후원 업체들이 참가해 분위기를 돋웠다. 첨가제 '트링켄'을 비롯해 '토스플레이스', '토요타자동차', '사일룬 타이어', '상신브레이크', '하겐', '불스원', 'G-테크', 'EV오토', '슈퍼 몬스터' 등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경기는 KSR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진행된다.
CWN 윤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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