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배숲환경도서관 옥상공원서 개소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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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리풀 숲속 상상학교 코스 조감도. 이미지=서초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서초구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장애인 대상 AR 콘텐츠 숲 체험시설인 ‘서리풀 숲속 상상학교’(이하 상상학교)를 개장한다고 1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상상학교는 숲(서리풀공원) 안에서 숲길을 거닐면서 디지털 AR(증강현실) 콘텐츠를 활용한 숲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무장애 숲길에 조성해 산을 오르기 어려운 장애인 등 거동 약자 누구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서리풀공원 등지에 서식하는 동·식물과 곤충류 등 전체 102종 콘텐츠를 AR 체험존에 구현해 생동감 있게 자연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전문해설사의 숲 생태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공룡 키우기 및 서리풀 도감 만들기 미션 콘텐츠를 통해 지속적 방문 시 미션을 완성하는 성취감과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며 “분기별 성장 스토리로 동·식물과 곤충의 성장 모습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QR 사용 기기가 필요한 경우 예약 이용자 대상으로 현장에서 대여 가능하며 산책길에 설치된 QR코드를 인식시키면 다양한 AR 체험을 할 수 있다.
숲 생태 해설 프로그램은 장애 특성 및 인식개선 교육을 이수한 사회복지사와 숲 해설사가 진행한다. △자연물을 이용한 오감 자극 공예 활동 △마음 돌봄 명상 휴식 △도서관에서 책 읽기 등 자연에서 휴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상상학교 개소식은 오는 19일 무장애 숲길 시작점에 있는 방배숲환경도서관 옥상공원에서 개최하며 발달장애인 단원으로 구성된 ‘서초한우리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한다. 관내 장애인 및 가족 등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도심 속에서 자유롭게 자연을 만끽하고 건강도 챙기실 수 있는 ‘서리풀 숲속 상상학교’를 조성하게 돼 매우 보람되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일상 속 힘든 부분을 세심히 살펴 더욱 살기 좋은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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