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가성비 보양식, 다 모았네” 유통업계, 초복 마케팅 대전

▲ 유통업계가 소비자 건강과 합리적 가격을 고려한 다양한 초복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오는 15일 복날을 앞두고 1만원대 민물장어 간편식을 선보였다. 사진=BGF리테일

[CWN 조승범 기자] 유통업계가 온·오프라인서 여름철 보양식과 관련해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오는 15일로 예정된 초복에는 간편 보양식과 저렴한 신선식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고물가에 고객들이 가성비가 돋보이는 제품을 예년보다 더 많이 찾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초복을 맞아 민물장어를 활용한 보양 간편식 2종을 출시했다. 민물장어를 통째로 올린 프리미엄 간편식으로, 6만500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또한 CU는 이달 1일부터 한달 간 CJ 비비고 삼계탕, 풀무원 꼬리곰탕, 도가니탕 등 보양식 총 8종에 대해 파격 할인 행사를 펼치고 CJ 비비고 누룽지 삼계탕, 하림 삼계탕면 등의 상품은 1+1 행사를 진행한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 관계자는 CWN에 “중소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민물장어 간편식을 선보인 것”이라며 “올해 주요 유통 트렌드가 건강과 가성비인 만큼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마련된 상품을 통해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GS25는 초복 맞이 간편 보양식 신제품을 평년보다 1~2주일 앞당겨 출시했다. 무더운 여름이 더욱 빨리 찾아올 가능성 때문이다. 신제품은 전기구이한마리통닭, 한마리민물장어덮밥, 유어스하림마라반계탕 등 총 6종이다. 복날을 대비한 프로모션으로 오는 31일까지 유어스하림마라반계탕과 유어스명품갈비탕 등 총 5종을 대상으로 1+1 행사도 진행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최근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건강 식단이 화두이다. 이런 시점에 GS25는 소비자들의 보양식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에 대비하기로 했다”며 소비자들이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 있게 보양식을 즐겼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초복을 맞아 생닭, 장어, 한우 등 각종 원기 회복 상품을 최저가에 판매한다. 생닭은 최대 50% 할인하고 미니 수박을 제외함 수박 상품은 할인가에 구매 가능하다. 이밖에 ‘춘향애인 남원 복숭아·하늘작 충주 복숭아’, ‘신선농장 15Brix 샤인머스캣’ 등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였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치솟는 외식 물가로 집에서 알뜰하게 보양식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며 “검증된 품질의 상품을 풍성한 할인 혜택으로 선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도 복날을 대비한 마케팅이 뜨겁다. 티몬은 이달 말까지 ‘여름이 좋다. 복날은 더 좋다’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190여종의 보양식과 여름 계절 식품 등을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교동 삼계탕 제품과 교동관 한우 나주식 곰탕을 단독 특가로 내놓았다. 이뿐 아니라 비비고 본갈비탕 제품, 농협안심한우 1등급 등심, 티프레쉬 민물장어, 티프레쉬 고당도 정품 스윗수박 등을 온라인 최저가로 판매한다.

티몬 관계자는 “최근 가격 경쟁력과 신뢰도 높은 온라인 신선식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보양식 소비가 다양화된 점을 고려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신선식품부터 집에서 즐기는 간편식까지 다양한 니즈에 맞춰 상품을 꾸리고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해 이번 단독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G마켓과 옥션도 오는 16일까지 ‘트렌드 리포트, 초복 건강관리’ 프로모션을 열고 인기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G마켓은 최저가 도전 상품 위주로 인기 식재료를 엄선하고 옥션은 구매고객의 후기 등이 반영된 품질 검증 상품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G마켓은 △올바른 흑염소 진액 골드 △교동 보양탕 3종(갈비탕·도가니탕·꼬리곰탕) 골라담기 △푸짐한 돼지고기 모듬 세트 등을 내놓았고 옥션은 △설혜담 제천 흑염소 진액 △하림 삼계탕 등을 특가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11번가도 이달 최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월간 십일절’을 통해 초복 맞이 신선식품인 백숙용 생닭, 완도산 활전복 등 가성비 높은 보양식을 준비하려는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CWN 조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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