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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부선 철도상부 공간개발 기본구상 용역 과업 구간 위치도. 이미지=금천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금천구가 경부선 철도 지하화에 대비해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철도상부 공간개발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경부선 지하화 사업’은 서울역에서 군포 당정역까지 약 32㎞를 지하화하는 사업이며 올해 1월 철도지하화 통합개발법이 제정되면서 가시화됐다. 이번 용역 과업 구간은 경부선 금천구 구간인 가산디지털단지역~석수역까지 5.6㎞다.
철도 지하화는 지상에서 도심을 가로지르는 철도를 철거해 지하로 옮기고 지상 공간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소음‧진동‧분진 문제와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철도 지하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구는 이번 용역사업을 통해 14만여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는 G밸리 구간과 주거지가 밀집된 시흥동 구간 등 철도 주변 지역 현황을 분석하고 지하화 계획에 따른 철도 상부 공간개발 방안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내년까지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에 관한 종합계획을 세우고 올해 안에 선도사업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달 6개 자치단체장과 함께 서울역~당정역 구간이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공동 건의서에 서명한 바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용역사업을 통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경부선 철도 상부 공간개발 계획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겠다”라 “중앙정부 및 서울시 등 관계기관의 계획단계에 우리 구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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