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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호 광진구청장. 사진=광진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광진구가 513억원 규모의 '광진형 특별융자'를 지원한다. 경기 불황 속 자금 흐름에 어려움을 겪는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0일 구에 따르면 '광진형 특별융자'는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에게 특별보증우대와 이자 지원으로 시중 은행 대출보다 낮은 금리로 융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이번 융자 지원을 위해 서울신용보증재단·KB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중 협력 은행과 함께 24억원을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고 513억원의 보증 재원을 마련함으로써 더욱 많은 소상공인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업체당 최대 7000만원까지 가능하며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하면 된다. 처음 2년은 구에서 2% 이자를 보전해 최종적으로 연 1.8% 내외의 변동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광진구에 3개월 이상 사업자등록을 하고 영업 중인 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단 △광진구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지원받아 상환 중인 업체 △최근 1년 내 서울신용보증재단 보증 이력이 있는 업체 △금융·보험업과 유흥주점업, 사행 시설 등 정책자금 지원에 제외되는 업종 등은 지원받을 수 없다.
융자 신청을 원하는 업체는 서울신용보증재단 누리집과 모바일 앱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방문 일정을 먼저 예약해야 한다. 이후 구비서류를 준비한 뒤 서울신용보증재단 광진지점에 방문하면 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힘을 모아준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협력 은행에 깊이 감사드린다. 광진형 특별융자가 고금리 이자에 허덕이는 소상공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의 기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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