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회복...피해 예방 차원에서 운영, 4년간 1천여건 해결, 사례비 NO
명예훼손, 협박, 공갈로 고소도 당해
부모님 같은 분들 해결 했을 때 가장 보람 느껴
"초심 잃지 않고 최선다하는 모습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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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인녕첫차' 운영하는 이승원대표는 중고차 시장이 깨끗해 지는 날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이은재 기자 |
카 헌터 '안녕첫차' 유튜브를 운영하는 이승원 대표와 어울리는 말이다.
이 대표는 '안녕첫차'에서 중고차 매입과 관련된 사기 사건을 해결하는 첨병역할을 해 오고 있다.
'안녕첫차'를 접한 구독자들도 한결 같이 시원하고 통쾌하다는 반응이다.
어느덧 구독자도 30만이 넘을 정도로 이젠 업계에서는 상당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이승원 대표는 "저하고 굉장히 가까운 지인이 피해를 입게 됐다. 그동안 계속 중고차 일을 해와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다. 도움을 주고 싶어서 채널을 오픈하게 됐다"며 유튜브를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 대표는 "'안녕첫차'는 피해를 당하신 분들의 피해 회복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영상을 업로드해 피해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이승원 대표는 1000건에 가까운 피해자들의 사건을 해결해 줬다.
이승원 대표는 "요즘 보통 한 달에 20건을 해결하고 있다. 실제로는 좀 더 많다. 사건을 해결하고도 올리지 않은 영상들이 많다"며 "간혹 큰 사건(빌런)이 터지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해결이 쉽지 않다"고 어렵고 힘든 작업(?)임을 내비쳤다.
다양한 중고 사기 사건을 다루다 보면 이 대표는 뜻하지 않게 곤혹을 치르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이승원 대표는 "워낙 직선적인 성격에 피해를 입으신 분들을 생각하면 화가 나서 욕도 한다"며 "될 수 있으면 빠르게 해결을 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저의 채널에서도 있는 그대로를 보여 주기 위해 촬영분을 그대로 방송한다. 그러다보니 명예훼손 협박 공갈로 고소를 당하기도 한다. 벌금도 나온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개의치 않는다. 지금까지 노력으로 많은 부분이 개선된 것 같다. 허위매물은 거의 없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승원 대표는 힘들 때도 있지만 어렵게 해결이 됐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해결이 되지 않다가 어렵게 해결이 됐을 때, 특히 부모님 같은 분들을 해결해 드렸을 때 보람을 느낀다"며 "사례비를 받지 않는다. 피해를 복구한 분들이 멸치 박스를 비롯해 상추나 깻잎 양파 같은 농사를 지으신 농산물을 보내주신다. 전 직원에게 나눠 주기도 했다"며 에피소드도 공개 했다.
이승원 대표는 중고차를 거래하는 사람들에게 충고도 잊지 않았다.
이 대표는 "너무 싸거나 저렴하다면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구입하기전 주변 공급사를 체크 해야 한다"며 "공급사를 통해 성능기록부안에 체크된 부분과 틀린지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녕첫차' 대표 이승원은 "'안녕첫차'를 사랑해 주셔서 이 자리까지 온 것 같다. 초심을 잃지 않고 40만, 50만이 되든 항상 겸손한 자세로 일하겠다"며 "중고차 시장이 깨끗해 지는 날 까지 열심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카 헌터 이승원 대표의 유쾌, 상쾌, 통쾌가 계속 되길 기대해 본다.
CWN 이성호 기자
sunghho@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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