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의원 “망원한강공원→마포한강공원, 주민 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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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마포구의회 고병준 의원, 한선미 의원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마포구의회가 지난 17일 제26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연 가운데 고병준 의원과 한선미 의원이 각각 △취약계층 아동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사회적 인식개선 △망원한강공원 ‘마포한강공원’으로 지명 변경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고 의원은 서두에서 “모든 아이는 위험한 환경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를 갖는다”며 “지난 2020년 9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결식아동이던 당시 10세 형과 8세 동생이 화재로 사망한 사건은 결식과 방임의 결과”라고 언급했다.
그리고는 “마포구가 제도적으로는 복지 시스템이 잘 돼 있고 표면적으로는 아동들이 받는 혜택도 다양하다”며 “이런 혜택을 더 주자, 더 신경 쓰자는 게 아니라 아동에 대한 시선과 인식이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아이들이 눈치 보지 않고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아동의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한 의원은 “망원한강공원을 ‘마포한강공원’으로 변경해 널리 알려지도록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홍보를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
먼저 “상암동 홍제천교에서 원효대교 북단 만초천교까지 총길이 7.4㎞에 이르는 망원한강공원은 그 이름과 달리 망원을 지나 합정부터 도화동에 이르는 긴 지역을 아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에 문의하자 지명 변경 관련 문제는 절차가 복잡해 해결이 쉽지 않고 국토교통부 소관이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해당 지역 주민들이 계속해서 민원을 제기해 미래한강본부에 주민들 의견을 제출한 결과 서울시 조례가 지난해 12월 개정되고 이에 따라 마포구 지명위원회 조례도 개정돼 구민 의견을 반영한 지명 표지판으로 교체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포한강공원으로 명칭이 변경되면 마포의 지명을 알리고 그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민의 의견 제시와 참여가 지역의 미래를 좌우하는 열쇠”라고 피력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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