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날엔 총 4㎞ 코스 ‘거북이 마라톤 대회’도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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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터=동대문구 |
[CWN 정수희 기자] 2024 동대문구 봄꽃 축제 ‘꽃피우리’가 오는 30~31일 장안벚꽃길을 중심으로 중랑천 제1체육공원과 제3체육공원에서 펼쳐진다.
구는 지난 20일 약 5㎞의 장안벚꽃길 곳곳에 포토존과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나들이 나온 시민들에게 봄밤의 낭만을 선사하며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동대문구 봄꽃 축제는 주목할 점이 크게 3가지 있는데 먼저 축제 장소의 확장이다. 벼룩시장과 푸드트럭, 체험 부스,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더 많은 시민이 즐길 수 있도록 기존 중랑천 제1체육공원에 더해 제3체육공원에도 행사장을 조성한다.
이번에 추가된 중랑천 제3체육공원(제2행사장)에서는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와 함께하는 미디어 체험 프로그램과 탁 트인 야외에서 대형 스크린에 상영되는 영화도 즐겨볼 수 있다.
먹거리도 있다. 구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탄소중립도시 조성’에 발맞춰 먹거리 부스에서는 음식을 다회용기에 담아 판매하며 사용된 용기는 이용자가 직접 반납하도록 안내한다. 일부 푸드트럭의 경우 개인 텀블러 지참 시 1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음료를 구매할 수 있다.
또 ‘거북이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축제 둘째 날인 31일 오전 11시 중랑천 제1체육공원에서 출발해 반환점인 장안교를 거쳐 다시 제1체육공원으로 돌아오는 총 4㎞ 코스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걷고 어울리는 통합의 장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축제의 공식 행사인 개막식은 30일 중랑천 제1체육공원 메인 무대에서 저녁 7시부터 구 홍보대사인 배우 이동준의 사회로 진행되며 가수 진성.울랄라세션.우연이의 축하공연이 9시까지 펼쳐진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주민들이 꽃의 도시 동대문구의 봄꽃 축제를 행복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서부터 행사 운영까지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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