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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영등포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영등포구가 당산·양평·문래 등 준공업지역과 대방역~신도림역 철도 지상 공간 및 인접 지역의 희망찬 청사진 마련을 위해 ‘준공업지역 및 경부선 일대 발전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영등포구의 준공업지역은 서울시 전체 준공업지역의 25.2%를 차지하는 최대 면적으로 과거 산업화를 이끈 중심지였다. 하지만 현재 공장의 지방 이전 및 산업 구조의 변화 등으로 도시환경의 개선이 필요한 상태다.
또한 경부선 철도가 지나가는 대방역~신도림역 3.4㎞ 구간은 물류 수송과 인적 교류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지만 동시에 구의 남북을 갈라놔 생활권의 단절과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와 같은 숙원사업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서울시는 준공업지역의 공동주택 용적률을 400%까지 상향하는 등의 개발 계획을 담은 ‘서남권 대개조’ 구상을 발표했다. 또한 올해 초에는 철도 지하화 및 철도부지 개발의 내용을 담은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이에 발맞춰 ‘준공업지역 일대 발전 방안’과 ‘경부선 일대 종합 발전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시행해 미래 4차 산업을 견인하는 경제 중심지이자 산업‧주거‧문화가 공존하는 복합도시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젊은 영등포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지난 1월 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발전 방안과 관련한 우수 제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구는 보다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고자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 주제는 ‘준공업지역 일대 발전 방안’과 ‘경부선 일대 종합 발전 마스터플랜 수립’ 두 가지로 공모 기한은 다음 달 21일까지다. 거주 지역 등 특별한 조건 없이 구정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구 누리집 ‘구민참여-구민제안’ 게시판 또는 정보무늬(QR)를 통해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동 주민센터에 방문 제출도 가능하다.
접수된 우수한 아이디어들은 제안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금상·은상·동상·장려상의 창안 등급이 결정되며 결과에 따라 최대 1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입상 여부는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공모전은 ‘기회의 땅’ 영등포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좋은 계기로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준공업지역과 경부선 일대 발전에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용해 미래 4차 산업의 핵심 도시를 건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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