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와 병원 치료 병행하는 건강 취약 가정 더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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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산부·영유아 가정을 위한 전용 택시 서비스 ‘아이맘택시’ 이용 모습. 사진=은평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은평구가 ‘아이맘택시’ 이용 대상자 중 소아암·희귀난치성 질환 영유아 가정에 10회를 더 추가해 총 20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 확대는 구민이 낸 아이디어로 은평구 아이디어 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우수 제안 사항으로 채택됐다.
건강에 더 취약하며 정기적으로 병원 치료를 해야 하는 영유아 가정에 이용권을 추가 지급함으로써 사회적 약자와 동행하는 아이 키우기 좋은 은평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확대 시행됐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아이맘택시’는 지난 2020년부터 시행된 구의 임산부 및 24개월 이하 영유아 가정에서 병원 방문 시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동 서비스다.
구 관계자는 “목적지 확대와 병원 동행 서비스 등 매년 서비스 개선을 통해서 편리함과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며 “이달 기준 누적 회원 가입자 수가 7400명, 운행 횟수는 4만2000건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담 기사가 운행하며 큰 유모차도 실을 수 있는 대형 승합차에 카시트와 차량용 공기청정기 등이 마련돼 있다. 매일 차량 내부 소독을 의무화해 안전과 방역에도 신경을 쓴다. 또한 서울권 14개 종합병원 등의 장거리도 이동할 수 있어 대형 병원을 정기적으로 이용해야 하는 건강 취약 가정에 유용한 서비스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육아와 병원 치료를 병행하는 건강 취약 가정에 어려움을 살피고 더 따뜻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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