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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신사 로고. 사진=무신사 |
[CWN 손현석 기자] 무신사가 티메프(티몬·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한 자사 입장을 내놨다.
무신사가 2일 뉴스룸을 통해 “파트너 브랜드와 동반성장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최고의 패션 기업으로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고객과 브랜드 모두가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쇼핑 환경을 제공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무 상황에 대해서도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 자산 4200억원, 자본총계 6800억원 가량이며 PG(결제대행업체) 자회사를 둔 국내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 중 단기 상환 가능한 현금 비중은 86%로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무신사는 설명했다.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들에 대한 정산 주기가 평균 25일(최소 10일)이며, 현재까지 단 한 번도 판매대금 정산이 지연된 적이 없었다고도 강조했다. 안전한 거래를 위한 결제대금보호서비스(에스크로)도 운영 중이다.
특히 무신사는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고 유통하는 플랫폼을 넘어서 입점 브랜드와의 동반성장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2015년부터 10년간 진행 중인 생산자금 무이자 지원 프로젝트다.
패션업계 특성상 ‘선 생산, 후 판매’ 구조가 정착돼 있어서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신진 브랜드들을 위해 2015년부터 무이자로 생산자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올해로 누적 금액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부연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무신사에서 지난해 말 기준 연간 10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거둔 브랜드는 500개에 달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과 브랜드 모두에개 안정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CWN 손현석 기자
spinoff@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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