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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직승인 시스템'...갑의 횡포 vs 비용 절감 '팽팽'

배태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7 16: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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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협회 "PG업 본연 업무 침투하는 갑의 횡포"
BC카드 "카드 결제 과정 한 서비스...비용 아껴"

▲BC카드 본사 외경. 사진=BC카드

전자지급결제대행(PG) 수수료를 아끼려고 카드사와 대형 가맹점이 자체 비용을 들여 '직승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상황에 대해 PG업계 측이 카드사가 '골목상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카드사 측은 결제 서비스 중 하나라며 가맹점이 수수료는 물론 시스템 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PG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BC카드가 농협카드 및 주요 은행지주계열 카드사를 대상으로 부가가치통신망(밴, VAN) 직매입 영업을 확대하는 상황에 대해 비판했다. 

PG는 온라인 가맹점에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정산하는 역할을 한다. 또 밴은 결제정보를 전송하거나 처리해 소비자와 카드사 간 결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BC카드가 대형 가맹점 중심으로 밴과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PG업체 고유 업무를 침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PG협회는 BC카드에 대해 "정부가 부여한 신용카드사업 허가권을 무기로 생태계 질서를 무시하고 공정과 상식을 파괴하는 등 '골목상권'에 대한 갑의 횡포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PG사들은 가맹점과 카드사간 결제 통로 제공으로 전자상거래시장과 지급결제 시장 발전에 기여했다"며 "산업과 시스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PG와 밴(VAN) 본연의 업무를 인정하고 보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BC카드도 입장문을 통해 PG협회 주장에 적극적으로 맞섰다.

BC카드는 "기존 대형 가맹점이 결제 비용을 줄이기 위해 자체 비용을 들여 직승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각 카드사와 직승인 계약을 맺고 있다"며 "개별 가맹점에게 효율적인 직승인 계약 확산을 위해서는 자체 비용이 투입되는 직승인 시스템을 대체할 공용 '거래중계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BC카드는 "일부 카드사가 지난해 말부터 가맹점과 직승인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BC카드에 거래 중계 서비스를 위탁해 가맹점 자체 시스템 구축 비용 없는 직승인 시스템을 운영 중"이라며 "가맹점들이 수수료 및 시스템 구축 비용을 절감하고, 각 카드사는 결제 관련 비용을 낮추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BC카드는 "현재 제공하는 '거래중계서비스'는 카드 결제 과정 서비스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PG업계 업무를 침해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CWN 배태호 기자
bt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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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태호 기자 / 금융부장 금융부 데스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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