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장관 "민관이 원팀 이뤄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해야"
'민관 대미협력 전담반(TF)' 본격 가동..업계와 릴레이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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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3일 서울 강남구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대회의실에서 배터리 업계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비해 산업 업종별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자동차·배터리 업계 릴레이 간담회를 열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김일범 현대차 부사장, 강남훈 자동차산업협회장, 이택성 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장,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한진 한국외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업계는 그간 한국 기업이 미국의 첨단 제조산업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면서 현지 부품 공급망을 구축했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미국 경제에 기여해왔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앞으로도 미국과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데 정부가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안 장관은 "자동차와 배터리 업종이 한국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미국 시장 집중도가 높기 때문에 미국의 정책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자동차와 배터리 산업이 한국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에 달한다.
참석자들은 대외환경 변화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민관이 원팀을 이뤄 대응해 나가자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산업부는 이날 자동차·배터리 업종을 시작으로 조선, 철강, 반도체 등 업계와도 간담회를 개최하고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주요 업계와 함께 '민관 대미협력 전담반'(TF)을 구성해 본격 가동하고 글로벌 통상전략 회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CWN 주진 기자
jj72@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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