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사례 즉시 112에 신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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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명경찰서는 지난 5일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은행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사진=광명경찰서 |
[CWN 정수희 기자] 경기 광명경찰서는 같은 은행 지점에서 열흘 만에 두 차례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은행원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일직동 NH농협은행 광명역지점에서 책방 창업 자금이 필요하다며 급하게 1500만원을 인출하려는 고객을 이상하게 여긴 은행원이 거래 내역과 인출 기록을 확인하고 비정상적인 금융 거래 내역에 대해 본부 금융사기 예방팀에 확인해달라고 요청하면서 112에 신고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해당 지점은 이보다 앞선 열흘 전에도 저금리 대환대출 목적으로 1000만원을 인출하려는 피해 상황을 예방해 광명경찰서에서 감사장을 받은 곳으로 두 차례 연이어 피해자의 송금을 막았다.
▲ 앞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은행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기념 촬영한 모습. 사진=광명경찰서 |
조은순 광명경찰서장은 “최근 금융기관 직원들의 적극적인 신고 덕분에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과 함께하는 치안 활동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용카드 개설 △해외 직구 결제 △택배 도착 알림 △청첩장·부고장 △저금리 대출 등 자신과 관련 없는 문자는 보이스피싱을 의심하고 즉시 112에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광명경찰서는 지역 경찰과 형사 등 전 직원이 노인복지관, 시장, 노인요양센터와 같은 지역사회 전자금융사기 취약계층을 방문해 주의해야 할 보이스피싱 유형(△결혼·부고 문자 △택배 사칭 △카드·계좌개설 △국제·국외 발신 △교통 민원 △가족 사칭 등) 및 신고 요령을 홍보하고 있다.
또한 버스정류장과 전광판에 보이스피싱 예방 포스터를 송출하고 금융기관과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다방면으로 전자금융사기 예방 대민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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