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등 우수 제품 팝업스토어·상시매장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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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롯데가 함께 개최한 베트남 하노이 '9월 동행축제' 수출상담회.(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
[CWN 주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지난 29일 롯데마트와 함께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한 '9월 동행축제' 수출상담회를 통해 1288만 달러(약 171억원) 규모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2024 동행축제 with 롯데'의 일환으로 개최한 이번 수출상담회 현장에서는 아세안 시장개척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소상공인 80개사들이 6개 국가(베트남,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 현지 바이어 80개사에게 에센스, 쿠션 등 K-뷰티 제품과 K-푸드, 생필품 등을 선보였다.
이날 총 420건의 상담을 통해 6개사(25만 달러)가 업무협약 성과를 올렸다. 워터베리어 썬스크린 제품을 선보인 뷰랩코리아는 베트남 바이어와 53만 달러 규모의 현지 수출 구두계약을 성사시켰다.
롯데마트 베트남 현지 법인과 업무협약을 맺은 박민철 에스피컴퍼니(베이비 쿨 냉감매트 제작) 대표는 "이번 동행축제를 통해 현지 베트남 롯데마트에 진출이 가능해졌다"며 "더 많은 중소·소상공인들에게 해외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훈 중기부 내수활성화추진단 과장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현지 바이어를 포함한 여러 바이어 분들이 한국 뷰티제품을 보러 왔다며, 현장에서 많은 관심을 표현해주셨다"며 "이번 상담회를 통해 우리 제품들의 수출역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중기부는 이날 수출상담회에 앞서 베트남 하노이에서 동행축제 첫 해외 개막식을 개최했다. 향후 7일간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점 1층과 지하 1층 마트에서 우수 소상공인 팝업스토어와 판촉행사를 운영한다.
쇼피, G마켓글로벌 등 베트남 진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QR코드 방식으로 제품 판매를 진행하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사은품 행사도 진행한다. 또한 K-뷰티에 관심있는 베트남 현지 고객들을 위해 디지털 네일아트체험 부스와 한국에서 초빙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진행하는 메이크업 쇼 이벤트도 열린다.
베트남은 2023년 양국간 교역액이 794억 달러를 넘어선 한국의 3대 무역국이자, 한국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이 활발한 곳으로, 우수한 제품들을 세계 곳곳에 알리기 위한 첫 출발지로 적합하며 특히, 뷰티, 푸드 등 한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큰 국가이다.
CWN 주진 기자
jj72@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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