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불교 관련 368개 업체, 481개 부스 운영되는 대규모 박람회
지난 3일 불교 문화계의 가장 큰 행사인 ‘2025 서울국제불교박람회’ 및 ‘제13회 붓다아트페어’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이번 행사에는 총 368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481개 부스가 운영되며 불교문화 관련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거리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 및 ‘붓다아트페어’는 전통 불교문화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살아있는 한국 전통문화의 꽃’이라는 슬로건을 기저로 불교 관련 문화상품 및 서비스, 관련 지식이 융합된 MICE 모델의 종합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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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불교박람회 사무국 |
올해 행사는 ‘너의 깨달음을 찾아라! (팔정도와 함께) 부디즘 어드벤처@코엑스’라는 주제를 가지고 코엑스 및 봉은사와 연계해 도심에서 진행되는 불교계 종합 테마파크의 형태를 갖는 행사로 진행된다.
지난 4일 개막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불교신문 사장 수불 스님, 종단 주요 원로들을 비롯하여, 문화체육관광부 용호성 제1차관, 불교계 및 이웃 종교 인사들, 그리고 주한 외국대사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대회사를 통해 “올해 박람회의 주제는 ‘깨달음을 향한 도전’이다. 괴로움을 멈추고 바른 삶으로 나아가는 길, 지혜의 나침반인 팔정도(八正道)를 통해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행복습관을 함께 고민하고, 체험하고, 나누는 자리”라며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갈등과 분열, 그리고 국민들이 겪고 있는 불안한 삶 속에서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불교적 삶의 가치를 접하는 계기가 돼 치유와 평안을 통해 우리 사회가 더불어 사는 화합의 공동체로 거듭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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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불교박람회 사무국 |
이번 ‘2025 서울국제불교박람회’ 및 ‘제13회 붓다아트페어’는 건축과 차, 수행 의식, 문화상품 및 IT, 의복, 공예, 식품 등의 분야에서 총 264개 업체가 참여하는 ‘산업전’과 한국 전통 및 불교 미술 관련 최대의 오픈마켓에 100여 개의 업체가 참여하는 ‘붓다아트페어’, 중국과 네팔, 인도, 대만, 일본, 베트남, 라오스 등 아시아 지역에서 온 7개국 39개 업체가 참여하는 ‘해외 교류전’ 등 다양한 콘텐츠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2025 서울국제불교박람회’ 및 ‘제13회 붓다아트페어’는 오는 4월 6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CWN 신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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