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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대명화학①] 마뗑킴·마리떼 터 닦은 ‘숨은 강자’, K-뷰티에 손 뻗은 이유

조승범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2 16: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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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유통사 모스트·스파이더 브랜드 인수…잇따른 공격적 M&A
“3마 중 2마 보유” 패션·택배·항공 이어 K-뷰티, ‘영토확장’ 어디까지
▲ 사진=대명화학 그룹

[CWN 조승범 기자] 대명화학 그룹은 30여개의 패션 계열사와 200여개 패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업계 숨은 강자다. 최근에는 패션 계열사인 폰드그룹이 코스알엑스, 조선미녀 등 30여개 K뷰티 브랜드와 협업 중인 모스트를 인수하며,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에 나섰다. 그룹 특유의 공격적 인수합병(M&A) 전략이 잇따른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시장에서 사업 중인 모스트는 북미와 멕시코, 대만, 호주 등에 브랜드를 유통하고 있다. 내년에는 일본, 영국, 스페인, 프랑스 진출도 추진한다. 올해 매출 규모는 약 3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0% 이상 늘어나고 자체 브랜드 강화와 자체 유통 플랫폼 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다.

모스트를 설립한 정다연 대표는 맥쿼리은행·애플 등을 거쳐 아마존코리아 창립 멤버로 뷰티 부문 사업개발을 담당했으며, 지난 2019년 회사를 설립한 뒤 지금에 이르고 있다. 폰드그룹은 모스트를 인수한 뒤 정다연 대표 독립 경영체제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K-뷰티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터전을 닦기 위해서다. 

폰드그룹은 모스트뿐 아니라 패션 브랜드를 섭렵하려는 움직임도 가속화하고 있다. 이날 스포츠 브랜드 스파이더를 운영하는 브랜드유니버스의 지분 50%를 취득해 최대 주주가 됐다. 브랜드유니버스는 전국 110개의 스파이더 매장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684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올해 초에는 프로야구 구단 한화이글스와 후원 계약을 체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2000년대 중반 창업 투자회사 케이아이지로 시작한 대명화학그룹은 공격적인 M&A를 통해 덩치를 키웠다. 2006년 필코전자(코웰패션의 전신), 2009년 모다이노칩, 2010년 모다아울렛(모다이노칩에 흡수합병) 등을 잇따라 인수했고, 이 과정에서 현재의 주력 분야가 된 패션사업과 본격적으로 인연을 맺었다.

2012년에는 패션몰 업체 패션플러스를 품은 뒤 현재는 계열사 케이브랜즈와 하이라이트브랜즈를 통해 겟유즈드, 코닥어패럴, 말본골프 등을 전개 중이다. 이 중 코닥어패럴과 말본골프은 각각 지난해 매출액 1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뿐 아니라 현재 명품 브랜드급 인기를 얻고 있는 일명 3마 브랜드 중 무려 2개나 운영하고 있다. 3마는 패션 브랜드 마뗑킴·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마르디 메크르디를 통칭한 것으로,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대명화학그룹은 2020년대부터 패션 이외의 분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계열사인 코웰패션이 지난 2021년 택배업계 점유율 4위인 로젠택배를 인수한 데 이어 계열사인 디에이피가 2022년 충북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케이항공의 최대 주주로 등극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모스트를 통해 K-뷰티 분야로 영토확장을 이어나갈 심산이다. 업계 관계자는 모스트가 다진 글로벌 네트워크가 K-뷰티뿐 아니라 K-패션의 글로벌 진출에 첨병이 될 것이 분명하다”고 내다봤다. 

이같은 대명화학그룹의 포트폴리오 확장 움직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CWN 조승범 기자
csb@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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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범 기자
조승범 기자 / 산업2부 생활/유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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