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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경제국 정수희 기자 |
[CWN 정수희 기자] 제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여야의 팽팽한 줄다리기 끝에 한 달여 만에 원 구성이 마무리됐다.
지난 2022년 출범한 제9대 지방의회도 마찬가지로 어수선한 분위기다. 후반기 의장 선출을 비롯해 여야 모두 원 구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양상이다.
서울 자치구의회엔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물도 몇몇 있지만 소위 "표를 까기 전에는 모른다"는 의견이 중론이다.
정치 구도상 당론을 따르는 경우도 제법 있지만 선당후사가 아니라 개인의 입신양명을 위해 출마를 택하거나 아예 당적을 버리고 출마하는 사례도 심심치 않게 보이니 말이다. 이런 경우 당선이 되더라도 출당 혹은 제명이 되거나 선거 기간 파행을 거듭하는 등 잡음이 이어진다.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뚜렷한 후보가 눈에 띄어야 하는데 현재까지 특출난 리더십을 보인 인물이 딱히 없다는 방증일 수도 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설득의 요소로 에토스(Ethos), 로고스(Logos), 파토스(Pathos) 세 가지를 꼽았다.
에토스는 성품이나 인품, 매력 등을 뜻하고 로고스는 이성이나 논리, 파토스는 감성이나 감정에 해당한다.
즉 같은 말을 해도 어떤 사람이 하느냐에 따라 신뢰도가 달라지므로 우리는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 한다. 또한 설득에 있어 논리는 기본적인 필수 요소다. 그렇다고 논리만으로 설득에 성공할 수는 없다. 감정적으로 동요하도록 감성에 호소하는 이유다.
설득이 마음(표심)을 얻는 일이란 관점에서 이 세 가지는 리더이기를 바라는 이들에게 참고할 만한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CWN 정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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