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연계…번역 앱 사용, 길 찾기 등 스마트폰 활용 실습
사단법인 아이들과 꿈에선 책가방·학용품 세트 후원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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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용산꿈나무종합타운에서 다문화가정 스마트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용산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용산구가 다문화가정 부모 10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3개월간 월 1회 '드림스타트' 스마트교육을 실시한다.
21일 구에 따르면 '드림스타트'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고 공평한 출발 기회를 보장하고자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스마트교육은 한국 생활에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자 외국인 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특히 대상자에게 사전 조사를 진행해 희망 내용을 바탕으로 △생활·편리 △번역·소통 △자녀 돌봄 등 영역별 체험형 스마트교육으로 구성했다.
교육은 지역 내 기업체인 LG유플러스와 연계해 진행한다. 내용은 LG유플러스 기업체 특성을 살린 '스마트폰 활용 실무'다. 강사는 LG유플러스 직원이 봉사자로 나섰다.
1차 교육은 지난 14일 용산꿈나무종합타운 4층 꿈자람실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는 미얀마, 중국, 파키스탄,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다문화가정 부모 1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번역 앱 사용 △길 찾기 △자녀 스마트폰 관리 등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직접 실습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한 참석자는 "한국어도 어려운데 스마트폰도 어려웠다"며 "한국의 스마트폰 문화를 배워서 아이들을 보살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교육에는 사단법인 아이들과 꿈에서 책가방과 학용품 세트를 후원해 아이들에게도 마음을 전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건강한 자녀 양육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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