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행정 핵심인 구민 안전에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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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 기기로 심폐소생술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영등포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영등포구가 ‘4분의 기적을 만드는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 ‘심폐소생술 교육장’을 조성하고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전 구민으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상설 교육장’ 조성은 예기치 못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 능력을 향상시켜 구민 안전을 확보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것이라는 게 구의 설명이다.
새롭게 문을 연 ‘심폐소생술 교육장’은 영등포구보건소 1층에 자리했다. 교육은 응급상황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이론 교육과 실제 상황을 재현한 실습 교육으로 진행된다. △119 전화 의료 지도를 받아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는 ‘전화 도움 심폐소생술’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상황별 응급처치 △기도 폐쇄 처치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응급상황에 따른 대처 방법을 직접 몸으로 배울 수 있다.
특히 구는 정확한 심폐소생술을 위해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교육을 진행한다. 마네킹과 스마트 기기를 연동해 압박 깊이와 속도, 강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올바른 심폐소생술 방법을 안내한다.
구 관계자는 “응급처치는 1분 1초를 다투는 긴박한 상황에서 즉시 대처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생명보험”이라며 “심폐소생술을 4분 이내에 시행하면 생존율이 2배 이상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구는 기존에 단체 중심으로 진행됐던 교육을 개인과 15명 미만 단체 등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은 월·수·금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진행한다. 교육을 받고자 하는 단체 또는 구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응급처치 요령을 배워 놓으면 언제 어디서나 마주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서 내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며 “지방행정의 핵심인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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