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의약품 모달리티별 CDMO 매출 추이. 사진=한국바이오협회 |
[CWN 조승범 기자]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매출이 오는 2029년에 8062억9000만달러(약 1114조원)를 상회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한국바이오협회가 공개한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매출은 4800억3000만달러(약 663조원) 규모였다. 올해 바이오의약품은 전체 제약산업의 약 34.1%를 차지했으나, 2028년에는 약 38.5%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향후 6년간 바이오의약품 모달리티별 성장률은 CGT가 41.6%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이고 ADC(28.2%), 이중 및 삼중 특이항체(25.8%), 단백질·펩타이드 치료제(9.4%), 항체 치료제(8.0%), 백신(5.5%) 순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분야를 살펴보면 지난해 CDMO 매출은 196억8000만달러(약 27조)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으며, 2029년까지 14.3% 성장해 438억5000만달러(약 60조)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해당 분야 제품 유형별로는 2023년 원료의약품 및 완제의약품 매출은 각각 129억5000만달러(약 18조), 67억3000만달러(약 9조)를 기록했으며, 2029년까지 13.1%, 16.5% 증가해 각각 270억5000만달러(약 37조), 168억달러(약 23조)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매출은 론자가 25.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우시 바이오로직스(12.1%), 캐털란트(10.1%)에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9.9%로 4위에 랭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북미 매출은 94억2000만달러(약 13조)로 전체 CDMO 매출의 약 47.8%를 차지했다. 하지만 향후 6년간 북미 11.0%, 유럽 15.3%, APAC 22.0%, 라틴아메리카 및 중앙아시아 22.1% 성장해 2029년에는 유럽이 175억6000만달러(약 24조)를 나타내며 북미(172억9000만달러)를 앞설 것으로 전망됐다.
CWN 조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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