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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 코딩교육 현장. 사진=양천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양천구가 이달부터 관내 유치원·어린이집 재원 아동 13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코딩교육’을 확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내년부터 초등학교 코딩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코딩 학습에 대한 학부모의 높은 교육수요에 부응한다는 취지다.
구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어린이집 코딩 교구 지원사업’과 ‘서울형 키즈카페 코딩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아기 자기 주도형 놀이학습을 통해 논리적 사고를 갖춘 4차산업 시대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구는 사업 추진에 앞서 지난해 서울시 영유아 코딩교육 공모사업에 선정돼 코딩 전용 학습교구 80대를 구매했다.
‘어린이집 코딩 교구 지원사업’은 정원충족률이 낮은 관내 어린이집 40개소를 우선 선정해 재원 아동 600여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4~5월 △6~7월 △8~9월 △10~11월 4회차에 걸쳐 진행되며 회차당 어린이집 10곳에 코딩 학습교구 각 6대를 대여한다.
내실 있는 코딩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육 교직원 대상 사업설명 및 코딩 교구 활용 방법에 대한 특강을 총 4회 병행할 예정이다.
‘서울형 키즈카페 코딩교육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놀이형 코딩 특화 과정으로 서울형 키즈카페 신정7동점(5색깔깔KIDS)을 이용하는 개인회원(아동) 30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주 화요일 2회차(오후 1~3시)에 코딩 교구를 활용한 이론 및 실습(놀이) 과정을 진행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우리동네키움포털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올해로 2년차를 맞은 ‘유치원 대상 유아코딩교육’은 구 직영 특화 교육시설인 스마트 양천 미래교육센터에서 진행한다. 구는 지난 2월 관내 유치원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시행해 유치원 10곳의 재원 아동(5세) 380여명의 수강명단을 확정했다.
교육 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로 반별로 스마트 양천 미래교육센터 강의실에서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90분씩 2일간 2회차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은 아이들이 유아용 조립식 코딩 교구를 활용해 친숙한 동물과 자동차 등을 직접 만들어 보며 프로그래밍 기초를 체험하는 놀이 학습형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내년부터 의무화되는 초등 코딩교육 정책에 발맞춰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유아기부터 미래 핵심 기술인 코딩교육을 놀이로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유아 코딩 수업’을 대폭 확대한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디지털 교육콘텐츠를 개발해 창의 융합형 미래인재 육성 도시 양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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